서귀포시는 월동채소 중심의 생산 구조로 매년 반복되는 과잉생산 등 농가소득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산일출봉농협·동부농업기술센터·서귀포시 간의 상생협력 보조사업으로, 이달 중 대상자가 최종 확정돼 사업에 착수한다. 2020년부터 시작된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은 2029년까지 100여 농가에 5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5농가에 2ha, 2021년 11농가에 3ha, 2022년 8농가에 3ha를 조성했다. 이어 올해는 7농가에 3ha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국내 골드키위 품종인 ‘감황’은 품질이 우수하고 로열티가 없어 농가의 수취 가격 상승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향후 키위 전용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까지 건립된다면 체계적이고 규모화된 물류시스템이 구축돼 소비자가 원하는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 3년만에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이 오는 8월부터 제주~청주 노선에 다시 비행기를 띄운다. 14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정기편 운항이 현재 제주~김포 단일 노선에서 오는 8월 1일부터 제주~청주 노선으로 확대된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4·5호기 도입 일정을 확정했다. 이달 중 도입되는 4호기는 기존 제주~김포 노선에 투입된다. 7월에 들어오는 5호기는 제주~청주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청주 노선은 청주공항에서 오전 7시 45분 출발하고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9시 25분 한 차례씩 운항한다. 9월부터 오후와 저녁 시간대를 추가해 하루 세 번씩, 주 21회로 확대한다. 이스타항공은 경영악화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자 2020년 3월부터 제주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3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이스타항공의 복귀로 제주~청주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 등 7개 항공사 체제로 재편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도 무장애 여행 활성화를 위한 초록여행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초록여행 서비스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의 보편적 이동권 향상을 위해 개조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기아자동차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021년 9월부터 기아자동차와 함께 제주를 여행하는 장애인들의 편의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초록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초록여행 제주권역 이용 횟수는 376회로 평균 예약률이 80%를 웃도는 등 큰 호응이 이어졌다. 공사는 초록여행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편의 확대를 위해 제주공항 내 장애인 주차구역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기아자동차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장애인의 초록여행 이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 장애인 전용 개조차량을 추가 지원한다. 공사는 초록여행의 제주권역 운영 확대를 기념해 다음달부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공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마음샌드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등록장애인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초록여행은 초록여행 홈페이지(greentrip.kr)를 통해 회원가입 및 예약을 하면 이용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 관광물가 안정을 위한 입법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동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도내 관광물가안정 및 미풍양속을 개선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제주 관광지 및 축제와 관련해 물가안정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고, 관계기관의 실태조사 의무를 담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 관광과 지역축제가 재개되는 중 국내 유명 관광지와 축제에서 잇따라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바가지 요금 논란이 크게 불거진 경우는 전국적으로 4건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옛날 과자를 1봉지에 7만원에 판매한 영양산나물 축제를 비롯해 경남 진해군항제와 전북 남원 춘향제,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에서 발생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바가지 요금' 논란의 파급력이 제주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인 관광업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지면서 폭발한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여행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 이번 논란으로 해외 관광지와의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금융약자의 정부 고금리 대안자금 상환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음달부터 대안자금 연체 방지를 위한 상환지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서민금융진흥원 금융상품인 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근로자햇살론을 이용중인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의 상환지원금을 지급한다.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법정 최고금리인 20%를 넘는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고금리 대안자금이다. 신용이나 소득이 낮아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을 위한 상품이다. 제주지역 햇살론15 공급액은 2020년 171억원, 2021년 183억원, 2022년 237억원 등 매해 늘어나고 있다. 도는 도민들이 고금리 대안자금을 성실하게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서민가계의 생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은 적지만 상환의지가 있는 서민가계가 경제적 충격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고금리 대안자금 성실상환 지원사업은 금융포용 지원의 일환으로 지방자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류로 일시 중단됐던 '탐나는전' 현장할인이 오는 8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제주도의회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 의결에 따라 예산 100억원을 확보해 탐나는전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을 오는 8일 오전 0시부터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5~10%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해주는 제도다. 도는 경영상태가 열악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현장할인 정책을 적용해왔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의 현장할인이 부득이하게 일시 중단돼 불편을 겪은 도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도민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6월을 소비촉진의 달로 지정하고, 공무원 및 공기업, 출자·출연기관별로 전통시장 및 원도심 상점가 등을 방문해 소비진작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탐나는전의 할인 한도도 오는 30일까지 종전 개인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해 소비진작 및 내수활성화를 도모한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30일 2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됐다. 개인별 할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월단위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달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4월 99억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면서 개장(2021년6월)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순매출 114억원대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국제선 재개 이후 지난 1월 64억9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데 이어 지난 5월 순매출 100억원의 벽까지 넘어서는 등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지난달 2만1866명을 기록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1만3105명)한 이후 지난 3월 말부터는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4배 가까운 급증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지노 이용객의 급증에 힘입어 지난달 드롭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기간 20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항공편으로 18만8100명(국내선 18만1800명·국제선 6300명), 선박으로 2만900명(국내선 1만9000명·국제선 1900명) 등 20만9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8628명 보다 4.4% 줄어든 것이다. 일별로 보면 ▲2일 4만4000명 ▲3일 4만4000명 ▲4일 4만명 ▲5일 3만9000명 ▲6일 4만2000명 등으로 예측됐다. 이번 현충일 연휴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은 92.6%로 예상돼 사실상 만석이다. 항공사들은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 1167편, 국제선 43편을 운항한다. 선박은 국내선 57편, 국제선 1편이다. 제주기점 국제선 항공편 운항 노선은 싱가포르, 대만, 상하이, 난징, 베이징, 오사카 등이다. 현충일 당일에는 서귀포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크루즈선 1척이 입항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시는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와흘메밀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2023년 와흘리 봄 메밀문화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와흘리 봄 메밀문화제는 와흘리마을회 주최로 연 2회(6월, 10월) 와흘리 일대에서 재배한 메밀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메밀문화제에서는 ▲메밀을 활용한 향토음식 판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운영 ▲제주 빅밴드와 함께하는 와흘메밀마을 문화제 노래자랑 ▲제주 여인에서 농사의 여신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표현한 자청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와흘리에는 20억원이 투입되는 와흘리 제주다움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자청비 농업전시관, 먼나머루 잔디광장, 야외화장실 조성 등 와흘리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공동체 공간이 조성된다. 박기완 마을활력과장은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번 문화제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998년 첫 출시한 제주삼다수가 25년간 누적 매출액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30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의 연 매출은 2021년 3050억원으로, 첫 3000억원을 넘어선 후 지난해 사상 최대인 335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삼다수 연 매출은 출시 첫해인 1998년 88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5년 만인 2014년 2000억원을 넘어섰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간 누적 매출액은 3조5000억원이 넘는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5년간 생수 시장점유율 약 40%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로 전국의 거의 모든 소매점에서 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인도 시장 진출에 이어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모두 21개국에 제주삼다수를 수출하고 있다. 또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택트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자사 앱인 '제주삼다수 앱'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직영몰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체계적인 취수원 관리, 친환경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5년간 받아온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변함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일본발 크루즈 3척이 잇따라 제주에 입항하면서 일본인 관광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9∼30일 모두 3척의 일본발 크루즈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 약 4000명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은 약 200명을 태운 르 솔레알호와 350여명을 태운 닛폰마루호가 각각 오전 7시와 오전 8시에 제주항에 입항했다. 오는 30일 오전 11시에는 지금까지 제주에 입항했던 크루즈 증 가장 큰 규모인 17만t급 초대형 크루즈 MSC 벨리시마호가 약 3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태우고 처음으로 강정항에 입항한다. 도, 공사, 오사카 제주홍보사무소는 MSC 벨리시마호 입항에 맞춰 선내에서 제주 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관광 설명회·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또 각 크루즈 입항 일정에 맞춰 제주항과 강정항 도착 대합실에 환영 현수막을 걸고 포토월을 설치했으며 입도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올 들어 늘어나면서 지난해 대비 제주지역 카드 이용 건수가 급감하고, 대신 일본·베트남 등 해외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월 카드 이용 건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올해까지 각 연도의 제주지역의 이용 건수를 비교한 결과 2020년 79로 줄어든 이용 건수는 2021년 101, 지난해 125로 늘었다. 올해 이용 건수는 110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이용 건수가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의 제주 이용 건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9년 1∼4월 연령별 이용 건수를 100으로 봤을 때 20대 이용 건수는 작년 104에서 올해 78로 뚝 떨어져 코로나19 이전보다도 크게 줄었다. 30대도 작년 126에서 올해 106으로 이용 건수가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125→118), 50대(145→135)는 소폭 감소했고 60대 이상(156→162)은 오히려 이용 건수가 늘었다. 제주도 이용 건수가 감소한 반면 일본, 미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 여행지 국가 내 이용 건수는 급증했다. 베트남(128), 일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