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한다는 것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것과 같다. 운이 좋아서 담장 밖으로 떨어지면 사장님 소리를 듣고, 그렇지 못하여 담장 안쪽으로 떨어지면 사기꾼 취급을 받는다.” 어느 변호사께서 식사 자리에서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 분은 법조경력이 30년을 향해 가니, 얼마나 많은 형사사건에서 피고인들을 만나 보았겠는가. 무수한 사건들을 직·간접적으로 보고 재판을 진행하면서 변호사로서 느낀, 사업을 한다는 것의 어려움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돈을 벌기 위해서다. 이미 충분히 벌어 더 이상 열심히 벌 필요가 없어 보이는 자산가들도 더 벌기 위해서 사업을 하고, 돈이 없는 사람들도 직장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더 큰 기회와 이익을 얻기를 바라며 사업을 하곤 한다. 사업의 종류도 다양하다. 자영업으로 이루어지는 자그마한 식당, 카페에서부터 나름대로 규모가 큰 유통업이나, 전문적인 부동산 개발업까지. 본인이 사장이나 대표자가 되어서 결과에 책임을 지는 돈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줄 수 있다면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도 사업이다. 그렇다면 사업에 성공할
지금으로부터 1464년 전 발행된 『북사(北史)』에 '탐모라국에는 노루・사슴 등이 많으며 백제에 부용(附庸) 되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 옛 기록들에 보면 '한라산에는 호랑이나 표범, 곰, 이리와 같은 사나운 짐승은 물론 여우와 토끼도 없으며, 날짐승에는 황새, 까치, 부엉이가 없고 산중에는 기괴한 새들이 보인다.'고 했다. 조선시대 진상으로 바쳤던 짐승으로는 사슴, 돼지, 해달(海獺)이 있다. 한라산에 사슴과 고라니가 멸종된 후에 노루만이 남아 있다. 지금 우리 호모사피엔스는 지구 생태계 최대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그가 경영하는 환경은 너무나 악화돼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인류세라는 불안한 시대가 열리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서기 1600년대에 지구상에서 멸종된 포유류 수는 약 60여종이나 되었고, 이들 중 대부분이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사라졌다. 한라산의 사슴은 19세기에 자취를 감췄으며 한반도에서는 20세기초에 그 사슴이 멸종되었다.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인상(印象)은 하나의 관념을 만들어낸다. 인간은 상상력의 동물이어서 존재하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유토피아가 없으면 헤테로토피아(Hétér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사랑인가? - 로돌포 자모라 코리아 (Rodolfo Zamora Corea) 그는 태어나고 웃었다. 그는 놀라움으로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고, 어머니의 미소가 그를 반겼다. 고통을 사랑으로 바꾸는 연금술은? 그가 배운 첫 번째 교훈이 될까? 암흑 물질에서 잃어버린 단어, 삶의 미로 속에서, 사랑? 돌을 자르는 신출내기 석공, 그의 망토에 잔해를 흩뿌리며 자신의 손에 의식불명의 상처, 그의 눈을 쓰레기로 채우고, 두 눈은 붉게 물들고, 두 눈에 눈물을 채우고 그러나 옆에서 그는 참을성을 느낀다. 분노하지 않고, 동반자와 교사: 그의 형제, 그에게 돌을 다듬는 법을 가르치고 까칠한 면에서 보호하고, 앞치마로 그를 가리고,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사랑인가? 그는 눈을 피하지 않는다 손을 뻗는 사람에게서, 오고 가는 영혼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빵 한 조각을 달라는 사람, 한때 사과나무가 서 있던 정원 가운데,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사랑인가? 사나운 키메라와 매일 싸우고, 절대이성을 믿는 자를 불태운다 자유가 사랑과 같다고 믿는 것이 아닐까? 용의 다리로 공격하는 동일한 키메라를 감지한 것일까? , 그는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계
차기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로 허용진 현 도당 위원장이 단독으로 등록, 연임이 유력하다. 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이날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정기 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허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제주도당은 당규에 따라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서귀포 출신인 허 위원장은 남주고와 고려대를 졸업,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7년까지 대구지검과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이후 변호사 개업 후 한국자유총연맹 서귀포시지회 회장, 국민의힘 서귀포시 당협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우린 으르렁 화만 내네." "난 너랑 입맞추는 건데?"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7월 제주에서 31개의 스포츠대회가 열려 도내·외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열전을 펼친다. 전국대회는 5~7일 '2023 철인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12~13일 '2023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 골프팀 선수권대회', 17일 '제40회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가 열린다. 또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축구의 등용문인 '제31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도 일원에서 열려 고교 선수들이 전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29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서 '2023 서귀포 칠십리 전국 아쿠아슬론 대회'가 열린다. 도내대회는 지난 1일 '제31회 도협회장배 생활체육 전도 테니스대회'와 '2023 제주시 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일 '2023 제주도지사배 전도 바둑대회'와 '2023 서귀포시협회장배클럽대항 단체전 배드민턴 대회', 지난 4일 '제20회 도체육회장배 전도게이트볼대회'가 열렸다. 이외에도 8일 한라체육관에서 '제57회 도지사기 겸 104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태권도 대표 2차 선발 및 최종전', 11~12일 제주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제12회 도협회장배 전도파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신임 제주지방기상청장에 이용섭(57) 전주기상지청장이 취임했다. 이용섭 신임 청장은 전북 무주 출신으로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했다. 부산대 대기과학 석사, 미국 택사스 A&M대학(College Station)에서 대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청장은 1996년 기상청에 입사해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기후변화 대응 정책), 세계기상기구(WMO, 스위스) 전문관, 지진화산감시과장, 국제협력담당관, 전주 기상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용섭 청장은 “제주도 맞춤형 기상기후서비스로 도민의 안전과 기상기후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어퀴즈> 다음중 신체부위를 일컫는 제주어가 아닌 것은?(정답은 기사 말미에 있습니다) ①배떼기 ②둑지 ③이멩이 ④양지 ⑤귄닥사니 ‘제주 새 박사’라면 단번에 떠오르는 이가 있다. 40여년간 제주 전역을 뛰어다니며 야생 조류를 연구하면서 서식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는 제주 생태계 현장을 고발해왔다. 주요 저서도 ‘제주조류도감’ 등 새 분야다. 간간이 내놓는 칼럼도 제주 생태자원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가 이번에 색다른 책을 냈다. 제주어 문제집이다. <제주어에 담긴 제주다움>이라니, 제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호기심이 슬쩍 생긴다. 김완병(55)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그가 ‘새들의 천국’ 제주에서 점점 떠나는 새들과 제주어를 붙잡기 위한 특별한 기행을 나섰다. 40여년 외길 인생 '새 박사', 이제는 제주어까지 지킨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태어난 그는 여느 제주아이들처럼 바다와 오름 등 제주 자연을 쏘다니며 자랐다. 마을 앞 바다에서 낚싯대를 드리워 해산물을 낚았으며, 오름에 올라 꿩이나 지네를 잡기도 했다. 자연에 푹 빠져 살던 소년은 ‘시내 학교’인 오현고에 진학하면서 일종의 문화충격을 받았다. 당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안타까울 때가 있다. 정신질환의 영향으로 범죄를 저지른 경우다. 정신질환의 종류만큼이나 범죄유형도 다양하다.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행인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고, 신의 계시라며 타인이 거주하는 주거지로 들어가 물건을 가지고 나오기도 한다. 자신을 위협하는 내용의 환청에 시달리다가 자동차, 벽, 공중화장실 등에 마구잡이로 낙서해버리기도 하고, 국가기관이 자신을 미행하고 도청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주변 이웃들을 의심하다가 폭행까지 하게 된다. 비정신질환자가 보기에는 그저 망상이고 환청이지만, 그들에게는 실존하는 위협이다. 혼자서는 헤어나올 수도 없고 귀를 틀어막아도 들리는 괴로움 속에서 나름의 해결방법을 찾다가 결국 범죄에까지 이른다. 정신질환자가 피고인인 사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가 요원하다는 점이다. 의뢰인을 만나 사건에 대하여 묻더라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횡설수설 늘어놓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변호인을 자신의 인식 속 위협요소와 ‘같은 한패’로 생각해 욕설을 하기도 한다. 욕 듣는 것이야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 수 있으나, 의뢰인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렵다. 피고인의 변호인이자
악비(岳飛)는 『만강홍(滿江紅)』에서 읊었다. “크게 품은 뜻, 오랑캐의 살로 주린 배를 채우고, 담소하며 흉노(匈奴)의 피를 잔에 담아 마시고 나면, 그때서야 안심하고 머리를 숙이리라. 옛 산하 그렇게 다 찾은 후에 천자 궁에 배알하리라.”1) 영락한 때에는 눈물을 가슴에 묻어두고 흐르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시시각각 자기 목표를 향하여 계속 나아가야 한다. 『주역』은 말한다 : 곤란한 시기에 시련을 견디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웃으며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웃으면서 인생을 보는 것은 태연하면서도 담백한 마음의 경지로, 삶의 모든 것을 웃으며 보아야 한다! 득실이 있고 공과가 있으며 즐거움과 슬픔, 행복과 고통이 있겠으나, 마음에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이 탄연하게 웃으라. 우리 인생은 울음소리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의 길은 울퉁불퉁 평단하지 못하다. 쟁취해야만 수확이 생긴다. 분투해야만 비로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의 감정은 풍부하다. 인정과 사랑의 길에서 자신을 제어하여야 한다. 자신을 확실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우정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당신의 마음으로 쉽게 오지 않는 행복한 생활을 체득하여야 한다. 인생은 창조성이 넘쳐난다. 당신의
황해범(58) 동북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이 지난 1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장에 취임했다. 황해범 신임 소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계명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대전 한남대에서 정보통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황 소장은 1991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에서 생활시간조사, 초중고사교육비조사, 사회조사 등을 담당했다. 그는 호남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사회조사과장,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사회조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홍영권 전 제주사무소장은 동북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를 11코스(정방향), 12코스(정방향), 13코스(역방향)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참가 신청 접수는 3일부터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 받는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로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가을에 열린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매년 국내외 도보여행자들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는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식적으로 취소된 바 있다. 제주올레 사무국은 올해도 같은 코스인 11, 12, 13코스에서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레패스에서는 제주올레걷기축제 11~13코스 정보와 축제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도 받는다. 사전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올레패스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3만원, 20인 이상 단체 및 청소년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2만5000원이다. 사전 접수 참가자에게는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기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