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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의 '세계시선(詩選)'(45) 우리의 기억 /팔리 은드레카(Fali Ndreka)

우리의 기억 - 팔리 은드레카(Fali Ndreka)

 

오늘 밤 내 환상이 시간을 맞췄어.

그러나 시간은 영혼이 없어.

시간은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하지.

시간은 카펫만 깔고,

이 세상에 떠나고 오는 이들을 위해

 

근데 나는 건설하려 애쓰지!

당신을 위한 세상을.

그리고 당신은 나에게 끝없이 감사하지.

우리 눈에는 늘 서로가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오늘 우리를 위해 이 구절을 추억으로 쓰고 있어.

 

나는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외계인도 아니야.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상상도 아니야.

하지만 우리는 소박하고 따뜻한 집에 살고 있지.

우리는 식탁을 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어제와 오늘처럼 살아가네.

 

하지만 오늘날에도 당신은 고대 모자이크처럼 보여.

그 아름다움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더욱 커져만 가지.

그러므로 나에게 당신은 모든 보물과 장식품보다 더 중요해.

그리고 나는 삶이 결코 사라지거나 끝나지 않기를 바라지.

 

그리고 지금 우리는 감동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어.

아,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테니스처럼

그리고 우리 둘 다 챔피언으로 남을 거야.

서로에 대한 헌신, 사랑과 충성심.

 

이 시간은 지구의 수증기처럼 날아가네

제단의 먼지 냄새와 같아.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불은 켜지고 꺼지네.

마술사의 눈속임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눈의 아이러니는 결코 밑천이 드러나지 않아.

그리고 바로 이곳이 불타오르는 우리 추억의 세계

이 세상에서 우리는 결혼을 했고,

나는 죽어도 결코 완벽해지진 못하겠지.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면

우리는 추억으로만 남을 거야.

또는 명사로.

응, 우리한테는 중요해

그리고 사랑은 남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마음속에도 똑같은 울림이 있지.

 

KUJTIMI JONE

(By Fali Ndreka)

 

Sonte fantasia ime godet kohen

Por koha eshte e pa shpirt.

Ajo nuk kupton dhe as nuk ndjen.

Ajo vec shtron tapetin e saje,

Per ate qe iken dhe ne kete bote vjen

 

Por une me mundime ndertova

Nje bote per ty.

Dhe ti me falenderon pa mbarim,

Sepse njeri tjetrin kemi pere gjithmone ne sy,

Prandaj une po shkruaj sot per ne keto vargje si kujtim.

 

Une nuk jam i jashtezakonshem apo nje alien.

As ti nje imagjinate qe fluturon mbi rete.

Por ne jetojme ne shtepizen tone te thjeshte e te ngrohte,

Shtrojme sofren dhe hame bashke e jetojme si dje ashtu dhe sot.

 

Por ti edhe sot ngjan me nje mozaik antik.

Ku bukuria e tij kurr nuk i venitet por vec i shtohet.

Ashtu per mua ti je me shume se gjithe thesaret dhe stolite.

Dhe dua qe jeta per ne kurr te mos shuhet e mbarohet.

 

Dhe tani po jetojme kohen tone plot emocion.

Eh ,kjo kohe sa shpejte po fluturon,

Si nje tenis,

Dhe ne te dy do te mbetemi gjithenje si nje kampion.

Te përkushtimt ndaj njeri tjetrit,të dashurisë dhe besnikerise.

 

Fluturon kjo kohe si avulli i tokes,

Si profum i pluhurit te nje altari.

Dhe dritat ne zemren tonen ndizen e fiken.

Si manovrat e nje magjistari.

 

E ironite syve tane mbi boten kurr nuk shterruan dhe sosen.

Dhe pikerishte, kjo eshte bota e kujtimeve tona,te perflakura

Mes te cilave ne u marrosem ,

u poqem,por kurr nuk u persosem.

 

Dhe keshtu ne pas disa kohesh

Do te mbetemi vetem nje kujtim,

a nje emer.

Po per ne eshte e rendesishme

dhe do te mbetet dashuria,

Dhe te njejtat trokitje qe kemi ne zemer.

 

Our Memory

(By Fali Ndreka)

 

Tonight my fantasy hits time

But time is soulless.

She neither understands nor feels.

She only lays her carpet,

For those who leave and come to this world

 

But I struggled to build

A world for you.

And you thank me endlessly,

Because we always have each other in our eyes,

That's why I'm writing today for us these verses as a memory.

 

I am not extraordinary or an alien.

Not even an imagination that flies above the clouds.

But we live in our simple and warm house,

We spread the table and eat together and live like yesterday and today.

 

But even today you look like an ancient mosaic.

Where its beauty never fades but only increases.

So for me you are more than all the treasures and ornaments.

And I want life to never fade away and end.

 

And now we are living our time full of emotion.

Oh, how fast time is flying,

Like a tennis

And we both will remain as a champion.

To the devotion to each other, of love and loyalty.

 

This time flies like the vapor of the earth,

Like the perfume of the dust of an altar.

And the lights in our hearts turn on and off.

Like the maneuvers of a magician.

 

The irony of our eyes on the world never ran out of sauce.

And precisely, this is the world of our memories, inflamed

Among which we get married,

I died, but I never became perfect.

 

And so after some time

We will remain just a memory,

or a noun.

Yes, it is important for us

and love will remain,

And the same knocks that we have in our hearts.

 

◆ 팔리 은드레카(Fali Ndreka) = 알바니아 출신(Laurato)으로 알바니아 티라나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였다. 현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다. 그는 철학과 신학적 시 작품들을 100편 이상 쓴 작가로 알바노풀리(Albanopuli) 매거진 이사이며 알바니아 언론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 강병철 작가 =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 특별연구원, 인터넷 신문 ‘제주인뉴스’ 대표이사, (사)이어도연구회 연구실장 및 연구이사, 충남대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33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이며 국제펜투옥작가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제34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권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국제펜투옥작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역의 대표적인 위구르족 작가 중의 한 명인 누르무헴메트 야신(Nurmuhemmet Yasin)의 「야생 비둘기(WILD PIGEON)」를 번역 『펜 문학 겨울호』(2009)에 소개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신문에 시 ‘나비의 꿈’이 소개됐다. ‘이어도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어도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 ‘이어도로 간 어머니’로 월간 ‘문학세계’에서 주관한 ‘제11회 문학세계 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시문학문인회에서 주관하는 제19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강병철 박사의 시와 단편소설은 베트남, 그리스, 중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돼 소개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国际诗歌翻译)》에도 강 작가의 시 두편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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