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급 비서관에 제주출신 임재현 전 청와대 부속실장을 임명했다.
'이명박의 그림자'로 불리는 임재현 전 부속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인 2005년 4월부터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2011년 2월까지 5년 10개월 동안 그림자로서 보좌했다. 수행 비서를 맡아 이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임 비서관은 제주제일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 대학원(MBA)을 나왔다. 1997년 대우그룹에 입사해 김우중 전 회장의 비서를 지내기도 했다.
임 비서관의 부친은 임태호 전 제주산업정보대 학장이다
전직 대통령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1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 1명과 2급 상당 비서관 2명 등을 임명할 수 있다. 국가가 급여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