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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 정책이 행정시장 직선제...관제 여론몰이 중단해야"

새누리당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인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우근민 지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관변단체를 동원, 행정시장 직선제를 옹호하는 여론몰이에 나선 정황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시장 직선제는 우 지사의 정치쇼"라고 공박하고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 중 한 명인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은 13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정의 막무가내식 여론몰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2002년 민선 3기 우 지사 재임시절 제주대에서 농업경제학을 가르치던 교수 신분에서 정무부지사로 발탁된 인물이다. 우 지사를 보좌했던 그가 이제 우 지사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현재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본질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후보의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라는 공약에 기인한 것"이라며 "기초단체 부활이라는 명목하에 수없이 많은 특별자치도 권한과 이점을 포기하는 것은 제주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가정책에 부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 지사가 추진하는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사생아적인 정책'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 전 이사장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부대의견인  '행정시 권한 강화 후 행정체제개편' 을 무시한 일방적인 몰아붙이기식 정책은 우근민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자신의 입지를 지키려는 정치쇼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주도 백년 미래를 결정지을 중차대한 정책을 왜곡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추진하는 것은 도민의 이익이나 의견보다는 우 도정의 정책 실패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막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관치 선거운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제주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사안은 여론조사 방식이 아니라 주민투표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행정시장 직선제의 경우 도정과 시정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직선제로 선출된 행정시장의 법적 지위를 생각한다면 도지사와 다른 정치성을 가질 수 있어 현재보다 더 심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제주특별도 출범 이후 제주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고, 아직도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아야 할 권한과 책임은 수 없이 남아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통해 역사에 유례 없는 대민민국 제일의, 세계 제일의 자치모델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지금까지 그 어떤 도지사 후보도 정치적인 셈법 때문에 실행하지 않았던 행정시장 후보를 사전에 공표하려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저를 비롯한 러닝메이트인 행정시장들에 대해서도 도민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민주당 조차도 당론으로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차기 도정으로 넘기자고 했다"며 "우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소모적 갈등을 중단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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