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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입당 후 첫 당정협의회 열려…소위·특위 수시 개최키로

 

제주도와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첫 당정협의회에서 "힘이 난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등 덕담이 이어졌다.

 

양측은 또 앞으로 당정협의회 소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두고 정기적으로, 또는 수시로 만남을 갖기로 했다.

 

제주도와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당정협의회가 10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상오 제주시장, 양병식 서귀포 부시장과 제주도 소속 실·국장급, 과장급 간부공무원 일부가 참석했다. 또 새누리당 제주도당에서는 강지용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도의원, 도당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의 참석자 소개가 끝난 뒤 강지용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취지로 도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도정의 살림을 맡아서 한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 살림살이를 구상하는 여러 정책의 바쁜 와중에 당정협의회를 열게 해준 우근민 지사에게 감사드린다. 배석해준 실·국장과 자료를 준비한 담당 과장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마디로 ‘일모도원(日暮途遠) ’이다. 해는 지는데 갈 길은 멀다”며 “대통령의 6대 공약이 빨리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사가 당적이 없는 관계로 제대로 추진이 안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는 도대로, 당은 당대로 엇박자를 보였다. 당에서도 지방공약특위가 구성돼 있어 참석했는데 공약을 챙기고 건의했음에도 도청이 뒷받침이 안 돼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은 기간이 얼마 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만시지탄(晩時之歎) 감이 있지만 당과 도가 대통령 공약을 잘 이행하는 것이 제주도와 도민 행복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의 인사말 뒤 우 지사도 인사말을 통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당정협의회의를 하는데 면면을 보면서 힘이 난다. 힘을 모아서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고, 대한민국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의 힘을 보태면 큰 효과가 생기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자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민행복과 민생 통합의 정치’에 힘을 합쳐 대통령 지역공약을 이해하는 공유의 자리”라며 “여당 도지사로서 대통령의 지역공약을 통해 제주역사와 미래의 새 기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60년대 고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구상해 추진한 것은 오늘날의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제주를 홍콩처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은 대단한 선견지명이다. 2006년에 추진됐지만 국제자유도시 성과가 하나둘 이뤄지고 있다”고 고(故) 박 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 일본, 청국 등 동양 3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서술한 조선 말기 청나라 황준헌의 ‘조선책략’을 거론하며 “제주입장에서 중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공약은 도당과 도의 의지를 함께 담아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며 “도당과 도가 실천안을 잘 만들어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제주에서 개최하고 지원이 차곡차곡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제주도는 제주 4·3문제 해결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민군복합항 건설사업 지원 확대,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제주 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 등 박 대통령의 제주지역 6대 공약 실현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 11대 농수산물의 한·중FTA 초민간품목(양허제외품목) 반영,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지원, 제주 여행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도입 시행,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특별법 제정 지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특히 어승생 식수전용저수지 확충지원과 제1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 친환경 배합사료 시범사업 지원 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와 도당은 당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정책·현안과제별 소위원회’를 둬 수시로 운영키로 했다. 소위에는 도당 정책위원과 도 실무부서장이 참여한다.

 

양측은 또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역 실천을 위해 대통령지역공약 실천특별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공동위원장은 도지사와 도당위원장으로 하고 간사협의체와 공약사항별 분과위원회도 두기로 했다.

 

특위 간사협의체와 분과위원회 공동위원장 회의를 분기당 1회 열기로 하고 도 분과위별 회의는 수시로 열기로 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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