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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13일 제주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와 중앙당에 쓴소리를 던졌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도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우근민, 김경택, 김방훈, 양원찬 등 예비 도지사 후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인사말을 이어갔다.

현직 지사인만큼 발언시간이 길었던 우 지사는 "제주는 지금 역사적 발전의 대전환기"라며 인구 60만 돌파, 농가 소득 1위, 1000만 관광객 돌파, 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나열한 후 강정마을 주민 사면, 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부가가치세 환급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서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 전 지사는 “쓴소리를 해도 양해해 달라”며 말문을 땠다.

김 전 지사는 "감귤은 본토의 쌀과 같다. 같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 제주에서는 감귤로 먹고 산다. 제주의 실정이 심각하다“며 한‧중 FTA협상 과정에서 감귤 문제에 대한 특단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특별자치도를 왜 만들었나? 도민들이 상당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 제도개선에서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2일 국무총리 산하 지원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이번에 특별한 게 포함 안되면 도민들이 많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도 제주특별법에 포함됐으나 (기획재정부가) 조세감면법을 개정해야 한다. 왜 개정 안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도민들은 이해를 못한다. 당연히 해줘야 하는데 왜 안하는지 납득을 못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에 도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모처럼 최고위에서 제주에 와줬기 때문에 참고가 될까 해서 하는 말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도지사 후보가 아니라 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우 지사를 제외한 후보들은 회의시간이 빡빡해 발언기회가 없을 뻔 했지만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배려로 간단한 인사말을 할 수 있었다.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승리의 불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중앙당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40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정말로 그 때의 열정과 승리를 잊을 수 없다. 이제는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착오 없이 할 수 있을까 걱정 안할 수 없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양원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은 “멀리서 고향을 바라보며 제주가 가야할 길을 고민하며 열심히 살아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라는 철학 때문에 처음으로 정당에 입당했다”며 “후보들이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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