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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4선거구로 U턴할 듯…김명만.강경식 의원 희비 쌍곡선

 

제주도의원 선거 제4·5선거구 조정이 무산됐다. 결국 제주시 이도2동 갑·을 선거구는 현행대로 치러지게 됐다. 선거구도까지 뒤바뀌어 출마 예상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선거구 조정 불발에는 민주당 소속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의 역할이 컸다.

 

제31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첫날부터 심의가 보류되는 진통을 겪었던 ‘제주도의회 의원 지역 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 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행자위 심의에서 표결 끝에 부결 처리됐다.

11명의 도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1차례에 걸쳐 심사숙고한 끝에 마련한 조례안을 민주당 소속 도의원 3명이 무산시킨 것이다.

19일 오후 6시30분에야 속개된 행자위 회의에서 박원철 의원이 부결 동의안을 발의하자 무소속 박주희 의원이 선거구획정위의 안이 존중돼야 한다면서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안건은 표결로 들어갔고, 박원철 의원과 소원옥 의원, 그리고 김용범 위원장이 찬성 뜻을 표명하면서 찬성 3, 반대 1명(박주희 의원)으로 선거구 획정안은 결국 상임위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최종 부결 처리됐다.

새누리당 소속 고충홍 의원과 허진영 의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도2동 선거구 구역 조정안은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안이 보고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의장이나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본회의에 부칠 수는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21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선거구역 조정은 무산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6개월 동안의 활동 끝에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당시 제4선거구(이도2동 갑)에 편입됐던 구남동(48통, 53통 일부)을 제5선거구(이도2동 을)로 조정하는 안을 내놨다.

제주도는 이를 그대로 조례에 반영, 의회에 제출했다. 여태까지 선거구획정위 조정안을 담은 조례안이 부결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결국 후폭풍이 예상된다.

 

조례안 처리에 앞서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의원들이 선거구 획정에 따른 유·불리에 얽매여 합리적 이유 표명 없이 변경안을 무산시킨다면 이후 제주도의 자치역량 강화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각계 대표 11명으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도민통합과 민간의 자치역량 강화 차원에서 일궈낸 결론이라는 점에서 그 의견을 도민의 뜻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4.5선거구의 선거구도도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남동의 맹주인 김수남 전 의원이 5선거구에서 다시 4선거구(이도2동 갑)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당 공천을 놓고 강철호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예선을 통가하면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주고받은 현역인 강경식 의원과 맞대결에 나서야 한다.

 

반면 강력한 라이벌인 새누리당 후보가 사라지면 5선거구(이도2동 을)의 김명만 의원은 여유를 찾게 됐다. 하지만 이 지역구에선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 출신으로 ‘새 인물, 새 정치’구호를 내건 강성민 제주생활정치포럼 대표가 급부상하고 있다. 결과가 주목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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