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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투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4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공동위원장에 김재윤 국회의원과 오수용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출했다.

 

김재윤 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 제주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 모방송사의 예능프로 ‘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로 인지도를 높인 인물이다. 민주당 문화예술특위 위원장과 FTA무효화 투쟁위원회 부위원장과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수용 위원장은 사실상 정치신예다. 그러나 대학시절 학생·노동운동에 나섰던 재야의 실력파다. 경실련 국제위원장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국제변호사로 현재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재윤 공동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섬 제주에서 새 정치 깃발을 들어 올린다”면서 “새 정치를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또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에 도전하고 응전할 것이다. 낡은 구태를 버리고 새정치를 통해 국민의 편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약속의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불통, 불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각을 세운 뒤 “새정치를 통해 6.4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 이를 토대로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반드시 집권에 성공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오수용 위원장의 인사는 생각보다 셌다. 오수용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주도민 아픔과 함께 해왔고 제주의 비전을 세우는 데 다른 당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들을 해왔다고 확신한다”면서 4.3 해결과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를 김대중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만들었고 주도했다는 사실을 강한 톤으로 창당대회장에서 설차,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를 겨냥, “제주도당 당원의 뜻보다 중앙당의 정치공학적인 전략적 판단을 우선시하는 사고로 어떻게 제주특별자치도의 선장을 할 수 있느냐”며 “그런 사고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도움을 청해도 두 번이나 외면했다는 주장이 결코 거짓이 아닐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원희룡식 서울정치 우선주의, 원희룡식 중앙정부 우선주의 마인드로는 결코 특별자치도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오수용 위원장은 새누리당 원희룡 의원의 고교 1년 선배이자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 부지사와는 고교 동창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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