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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제주4.3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약속했다. 3일 오전 첫 국가추념일로 치러진 제6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특히 올해에만 3번째 제주를 방문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제주도민의 자존심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3일 열린 추념식에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신경민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김성곤.김관영.이윤석 의원을 비롯해 제주출신 강창일.김우남.김재윤.장하나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당초 4.3유족과 제주도민에게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에서 제주도청을 방문, 우근민 지사를 예방하고, 4.3유족회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었지만 국회 일정 등으로 만나지 못했다.

김 대표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가슴 속에 맺혀 있는 한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고, 진상규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제주도민이 있었기에 4.3특별법, 대통령 사과, 그리고 국가추념일 지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공권력에 의한 최대의 인명 피해 사례인 제주 4.3 추념일을 맞아 어떻게 하면 4.3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을 갖고 제주에 내려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공항이 특수시설이라는 한계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유해발굴이 안됐다고 들었다"며 "유해가 발굴돼 신원을 확인한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추가적인 발굴이 필요하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오늘날 희생자 박물관과 전시관으로 바뀌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며 "제주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성격이 다르지만 제주 4.3의 수난의 현장, 그 유적지가 방치돼 있다. 역사가 없으면 미래는 없다"고 4.3유적의 보전을 강조했다. 

 

4.3평화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김 대표는 "당초 40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가 120억원으로 축소시켜 놓았다면 4.3평화공원이 상당히 왜곡됐다"며 "그나마 예산집행도 잘 안된다고 하니 4.3과 관련해서는 정상이 비정상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지부진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다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자존심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도  "4.3평화재단 지원과 관련해서 재단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는 데 필요한 액수를 다 드릴 수는 없지만 최소한 정관이 정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예산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제주출신 국회의원분들도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함께 한 자리에는 김재윤.오수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이 배석, 4.3유족 등의 생계비 지원방안을 비롯해 추가 진상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더.

 

김 위원장은 "4.3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 미흡하고, 행방불명자들의 희생 실태와 마을별 피해 실태 조사는 물론 당시의 진압작전 지휘체계 등이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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