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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묘도굴, 미성년보호법 위반, 도박? ... 김영보(비례)후보 37억으로 재산최고

 

범죄전력 등 도덕적 흠결을 의심할 만한 후보가 다수였다. 물론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하는 후보들도 있었다. 6·4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제주도내 후보자들을 분석한 결과다.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6일 오후 6시를 기해 마감됐다. 제주에서 입후보한 후보는 모두 109명. 이들 중 41.2%에 해당하는 45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제주도지사 후보 중 3명, 제주도의원 39명, 교육의원 2명, 도의원 비례대표 1명 등이었다.

 

새정치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국회회의장 소동,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축협조합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전력이 있었다. 축협중앙회장 재임시절 ‘국회할복사건’에 따른 것으로 앞선 4건에 대해선 징역 2년6월이 선고돼 복역을 했지만 2010년 8월15일 특별복권됐다. 선거법 위반은 2002년 우근민 지사와 선거전을 펼치다 동시에 법정에 서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은 사례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2건(도로교통법 위반,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새정치국민의당 주종근 후보는 분묘도굴로 징역 4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도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 위반이 많았다. 사업가 출신의 경우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경제사범이 꽤나 됐다. 신관홍 후보는 1991년 도박으로 유죄를 받는 등 4건의 범죄전력이 있었고, 김수남 후보는 91년 미성년자보호법 위반 등 3건의 범죄전력이 있었다.

 

45명 중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김수형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후보(제17선거구 제주시 구좌읍 우도면)로 전과가 6건(부정수표단속법 위반,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에 달했다

 

교육감 후보의 경우는 전과기록이 없었다.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남성 후보 87명 가운데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9명으로 전체의 10.4%에 달했다

 

원희룡 후보는 제2국민역으로 편입돼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 질병을 사유로 들었으나 과거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을 당시에도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됐고, 발가락 손상부위를 유세장에서 직접 보여주는 등 선거때마다 애를 먹었던 약점이다.

 

재산신고액은 제주도지사 후보에서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10억8300만원,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3억2500만원,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 1억7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새정치국민의당 주종근 후보는 부채가 더 많아 마이너스 1억2800만원으로 신고했다.

제주도교육감 후보에서는 강경찬 후보 9700만원, 고창근 후보 3억5800만원, 양창식 후보 2억500만원, 이석문 후보 2억원이다.

후보들의 경우 30억대 재력가는 4명이었다. 10억~20억대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18명이나 돼 만만찮은 ‘재력가’들이 6·4 제주선거 후보군에 상당수 포진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김영보(여) 후보로 37억62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제주도의원 10선거구 새누리당 고충홍 후보 35억4300만원, 18선거구 새누리당 손유원 후보 33억8300만원, 1선거구 새누리당 신관홍 후보 33억5700만원 순이다.

 

제주에서 전국 최고령 후보자도 나왔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구범 후보는 만 72세(1942년 2월2일 생)로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선출직에 도전하는 후보들 중에는 제주도의원 선거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에서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강충룡 후보가 만 39세(1974년 8월14일 생)로 가장 어렸다.

 

전과기록 유무와 재산신고액, 병역신고사항, 납세실적 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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