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전복 선박 발견과 생존자 구조에 대한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실종자 가족, 사고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50분께부터 돌고래호의 통신 두절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7시께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돌고래호는 오후 7시39분께 추자 예초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겼다.
돌고래호와 같은 시간에 출항한 돌고래1호 선장이 오후 7시50분 기상 악화로 회항하며 돌고래호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오후 8시40분께 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했고 추자안전센터는 오후 9시3분께 해경 상황실에 보고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