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6일 전남 해남선적 낚시어선 돌고래호(9.77톤)가 추자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사고와 관련, 권영수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주도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차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이 사고와 관련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활동과 사고수습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추자면에는 사고수습 현지지원반을 설치해 사망자에 대한 시신운구 지원과 구조자에 대한 이송활동 및 환자진료 지원, 현장애로사항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와 제주시는 이날 오전 관계공무원을 추자도 현지로 급파했다.
한편, 추자도 주민들도 어선 37척과 어민 등을 동원하여 해상과 육상 해안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현지 수색활동에 참여하는 어선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하여 유류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