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전 의원이 조만간 한나라당 복당과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현 전 의원은 1일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공천후보자추천위원회의 공천 윤리기준이 전과 다르게 '도덕성'을 내세우고 있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트레이드마크가 그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현 전 의원은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욕 먹는 있는 이유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현 전 의원은 1일 고동수 예비후보가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지난달 28일 열린 밝은사회실천 제주연합 창립대회를 '음험한 행사'라고 쏘아붙인데 대해 "다 공개해서 한 행사인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현 전 의원은 거취 표명에 대해 "발표 시기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곧 입장을 밝히겠다"며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 전 의원 본인은 복당과 총선 출마에 대한 공식 언급은 회피하고 있지만 현 전 의원 측근과 지지자들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 전 의원 측은 "중앙당 공천 일정을 보면서 입당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론 총선 출마 의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오는 7일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모가 시작되는 한나라당 공천 일정을 감안하면 그 이전에 거취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