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 전과 기록은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만 1건(긴급조치법 위반)으로 유일했다. 병역은 남성 후보 중 강창일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병역을 마쳤다. 그는 1974년 유신헌법 철폐를 위한 운동을 하던 중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법 위반죄로 10년형을 선고 받고 10개월 간 투옥돼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전과기록은 금고형 이상으로, 벌금 형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신상정보자료'에 따르면 재산신고액은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제주시 갑)이 21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제주시 을)가 64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후보 모두 세금 체납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간 세금 납부액은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이 1억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은 21억72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금은 7639만원을 냈다.
이어 민주통합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이 17억5590만원(세금납부액 6978만원)으로 두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무소속 고동수 전 도의회 의원(제주시 갑)은 9억9282만원(〃1501만원),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8억6731만원(〃5252만원)을 신고했다.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은 6억5289만원(1억87만원), 무소속 장동훈 전 도의회 의원 5억5655만원(〃1726만원), 무소속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서귀포시)은 4억7309만원(〃 6881만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강지용 제주대 교수(서귀포시)는 1억1752만원(〃6576만1000원), 진보신당 전우홍 제주도당위원장(제주시 을)은 8843만원(〃3934만원)을 신고했다.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는 재산이 648만원이라 신고했고, 세금은 6000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중에는 민주통합당 강용원 후보(노형 을)의 재산이 21억768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금은 1526만원을 납부했다.
이어 무소속 현진수 전 제주도 도시건설방재국장(대정)이 13억5588만원(세금 납부액 2267만원), 민주통합당 이태봉 대정읍생활체육회장(대정) 11억5797만원(〃3187만원), 새누리당 고정식 전 제주시의회 의원(일도2동 갑) 11억619만원(〃2691만원) 순이었다.
통합진보당 허창옥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이 1400만원(〃53만3000원)으로 도의원 후보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소속정당표기
새누리당=새, 민주통합당=민, 자유선진당=선, 통합진보당=통진, 진보신당=진, 무소속=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