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친환경 전기선박 보급 확대를 선도할 민간차원의 협의체가 출범한다.
제주전기선박협의회는 지난 14일 제주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세미양 빌딩에서 창립 발기인총회를 열어 정관을 승인해 다음달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발기인 총회에는 공동위원장인 박문헌 제주녹색섬발전협의회장, 노현규 ㈜성산마린해운 대표이사, 정동원 제주대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허경자 제주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제주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과 탄소 없는 섬 2030 구현을 위해 전기선박 등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 관련정책 및 제도 개선, 규제 혁신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 국내 전기선박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함께 국내·외 전기선박 관련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발표회와 학술강연회, 간담회 등을 열 계획이다.
특히 제주가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역할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견인할 계획이다.
박문헌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노력은 선박분야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이어서 협의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지역 어선어업과 도항선, 유람선 업계 등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인사들로 참여 폭을 넓혀 친환경선박 연구·개발과 보급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