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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카카오 내부 문제로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결정된 것 ... 다른 사업 계획중"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목을 끌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의 제주 데이터센터 건립은 이미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카카오의 제주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내부 계획변경에 따라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다른 추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1556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아라1동 제주첨단과기단지내 부지 1만879㎡(약329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4118㎡(약7296평)규모로 공공전산시설과 민간전산시설, 업무지원시설 등을 갖춰 꾸며질 예정이었다.

 

JDC는 앞서 지난해 9월16일 ㈜카카오·㈜카카오스페이스와 제주첨단과기단지 내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이와 관련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진 바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에 연결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유지·관리하는 시설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제주를 카카오 콘텐츠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로 하고, 기존 본사 건물인 스페이스닷원 실내·외 공간을 체험공간·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전면 개방할 계획이었다.

 

제주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계획돼 자사 핵심 데이터를 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사업추진을 위해 2020년 10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11월 경제성과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JDC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와 무관하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이미 카카오 내부 사정으로 (건립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카카오가 실무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중 사업계획을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제2 데이터센터를 제주 대신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에 건립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전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은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정상화됐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경우 17일 오후 5시 현재 문자는 물론, 이미지와 동영상 파일의 수·발신이 가능해졌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중에서 카카오 인증서와 전자증명서, 디지털 카드, 톡 명함, My 구독 등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같은 카카오의 금융 서비스도 정상화됐다.

 

다만 카카오는 카톡의 비즈니스 서비스인 '톡 채널'과 미디어 파일 보관 서비스인 '톡 서랍' 서비스는 아직 복구 중이며, 카카오의 포털 '다음'과 카카오 이메일 서비스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이들 서비스는 연계 시스템의 복잡도가 높고 복구 장비 등의 특수성이 있어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털 '다음'과 카카오 이메일 등이 여전히 지장을 일으키면서 한 주를 여는 월요일을 맞아 이메일 함을 열거나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업무를 재개하려던 사용자들이 불편을 토로하기도 했다.

 

카카오와 함께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일부 전산 시설을 뒀던 네이버도 완전 정상화를 위해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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