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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소득 일자리 기회 부족 ... 떠나는 이유 '직업'(45.3%)

 

제주의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 '먹고 살만한 일자리'가 없어서다. 제주 경제의 활력도 위기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25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제주도의 청년 인구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 1.9% 감소했다. 2022년에는 전출이 전입을 초과해 순유출이 발생했다.

 

제주 청년들의 일자리는 고수입과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로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제주 청년들의 산업별 취업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이 16.2%, 도·소매업이 16.1%, 보건·사회복지가 8.1%를 차지했다. 2016년 대비 숙박·음식점업 비중은 2.0%p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 비중은 0.7%p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청년들은 제조업(16.3%), 도·소매업(14.0%), 숙박·음식점업(10.0%) 등에 주로 종사하고 있다. 수도권 역시 도·소매업(15.2%), 제조업(14.6%), 숙박·음식점업(9.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전국이나 수도권과 비교해 제조업과 다양한 고소득 일자리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제주 청년들은 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의존하며 대기업 취업 기회가 적어 경제적 불안정성에 시달리고 있다.

 

2022년 기준 제주 청년의 연간 소득은 2000만원 미만이 41.5%로 가장 비중이 컸다. 2000만~3000만원 미만(21.3%), 3000만~4000만원 미만(16.3%), 5000만원 이상(11.0%), 4000만~5000만원 미만(9.9%) 순이었다.

 

2000만원 미만의 비중은 전국(37.3%)과 수도권(35.2%)에 비해 높았고, 5000만원 이상은 전국(18.9%)과 수도권(20.9%) 대비 낮아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드러내고 있다.

 

2022년 제주에서는 청년 인구 순유출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순유출된 청년 인구는 142명으로 특히 19~29세 청년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는 주요 이유로는 직업(45.3%)이 가장 컸다. 그 외에도 가족(23.7%), 교육(15.4%), 주택(7.7%)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황경선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제주 청년정책의 핵심 과제는 청년들이 정책 혜택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청년 참여기구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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