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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주변, 항공기 비상 착륙 시 위험 초래 시설물 확인 ... 종단 안전구역도 확대

 

정부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의 항공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대책에는 항공기 비상 착륙 시 우려되는 위험 요소를 전면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됐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무안공항, 김해공항 등과 함께 항행안전시설(방위각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공항으로 지목됐다. 제주공항 활주로 주변에는 항공기 비상 착륙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시설물이 확인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올해 내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주공항 방위각 시설 기초대를 지하화하거나 경량 철골 구조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착륙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공항의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 역시 권고 기준인 240m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국토부는 활주로 안전 구역을 확대하거나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을 도입해 항공기 사고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MAS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기 전 속도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특수 시설로, 공간 확보가 어려운 공항에서 활용도가 높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의 항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내로 공항 시설 관련 안전 기준 개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중에는 조류 충돌 예방 개선 계획을 발표한다. 항공사 안전 운항 개선 방안을 담은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은 오는 4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의 안전성을 전면 검토하고 개선하겠다"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히 추진해 항공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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