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금)

  • 맑음동두천 1.4℃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5.6℃
  • 맑음대전 5.5℃
  • 구름조금대구 4.3℃
  • 구름많음울산 4.9℃
  • 구름많음광주 8.5℃
  • 흐림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6.1℃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1.1℃
  • 흐림거제 6.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용하겠다' 응답 59.8%, 읍·면 지역 수요 높아 ... 단골 의원 이용 도민 48.4%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는 낮지만 필요성에는 상당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 접근성 개선이 중요한 과제라는 응답이 높아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만 30세 이상 제주도민 1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8%가 건강주치의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반면 '사업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해 도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주치의 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75.1%는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20.2%는 '용어는 들어봤지만 내용은 모른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업과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그러나 사업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61.8%가 '필요하다'(대체로 필요+매우 필요)고 답했다. '보통'은 27.1%, '불필요하다'(대체로 불필요+전혀 불필요)는 11.0%에 불과했다.

 

또 건강주치의 제도가 시행될 경우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9.8%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61.3%)에서 동 지역(58.3%)보다 이용 의향이 높아 의료 취약지역의 수요가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

 

의사의 방문진료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향도 57.6%로 조사됐다. 현재 정기적으로 단골 의원을 이용하는 도민 비율은 48.4%다. 읍·면 지역(55.5%)이 동 지역(41.5%)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건강주치의 제도의 주요 요건 중 ‘접근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응답자가 87.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제주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이 낮은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민들의 공감을 확산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모델 연구가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도민들에게 제도의 개념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언론 보도, 전문가 인터뷰, 도민대학 프로그램 연계 강연, 공청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추진된다.

 

특히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 및 노인·아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눈높이에 맞춘 홍보를 강화하고, 의료 취약지역을 우선 고려한 사업 모델을 수립해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도내 의료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포괄적 건강관리를 담당할 주치의를 지정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는 7월 시범사업 시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