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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지 약 73.5%, 제주도로부터 무상 양여 ... 시민단체 "해당 부지 제주도 반환해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NLCS 제주를 영국계 교육 그룹 에 매각하기로 확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학교 부지의 상당 부분이 제주도로부터 무상 양여된 공공 자산이라는 점에서 민간 매각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JDC가 지난 20일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제주)를 영국계 글로벌 교육 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Cognita Holdings Limited)에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최종 매각 금액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코그니타는 2004년 영국에서 설립된 교육 그룹이다. 현재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북미 등 16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프랭크 마센 코그니타 최고경영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오랜 관심을 가져왔다"며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도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다목적 운동장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는 매각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그러나 NLCS 제주 부지의 약 73.5%가 도로부터 무상 양여된 토지라는 점에서 공공 자산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JDC가 무상 양여받은 공공 토지를 민간 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해당 부지를 제주도로 반환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JDC 관계자는 "앞으로 매각 대금 완납과 제주도교육청의 학교 설립자 변경 심의 등 남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조만간 매각 금액을 포함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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