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시행 5년 차를 맞은 한라산 탐방예약제의 운영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 눈 덮인 한라산 정상의 전경이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2/art_17422663442756_ab5d0a.jpg)
제주도가 시행 5년 차를 맞은 한라산 탐방예약제의 운영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 달 7일 오후 2시 한라수목원에서 정책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진영 제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이 탐방예약제의 필요성과 운영 개선 방향, 제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밝힌다. 이후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의 진행으로 환경·관광·생태 분야 전문가와 도민들이 참여하는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진다.
도는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중순부터 개선된 탐방예약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한라산 보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고려해 학생 체험활동에 한해 탐방예약 없이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시·도 교육청이나 학교장이 공문으로 신청하면, 인솔교사와 함께하는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은 평일 최대 200명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탐방객 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 1월부터 성판악(1일 1000명)과 관음사(1일 500명) 탐방로에 도입됐다. 이후 예약 부도(노쇼) 페널티 제도 도입, 1인당 예약 가능 인원 조정, 등정 인증서 발급 절차 개선 등 지속적인 제도 보완이 이뤄졌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탐방예약제 시행 초기인 2021년 11.53%였던 예약 부도율이 지난해 8.97%까지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의 체계적인 보존이라는 기본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탐방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