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강창일 의원, 19대 국회 개원에 앞서 제주4·3 해결 위한 정책간담회 열어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갑)이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4·3특별법 개정과 4·3트라우마 치유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재경제주도민회, 재경4·3유족회, 제주사회문제협의회 등 제주도민들과 민주통합당 김우남, 김재윤, 이상민, 이찬열, 김광진, 신경민, 배재정 국회의원 및 새누리당 이철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제주지방변호사회장인 문성윤 변호사와 인권의학연구소 임채도 연구조사실장이 각각 제주4·3특별법의 문제점 및 개정 방향과 4·3트라우마 치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두연 전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 양동윤 4·3도민연대 대표, 김창후 제주4·3연구소장, 권범 변호사, 이영문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이 토론에 나섰다.

 

문성윤 변호사는 “현행 4·3특별법이 문제점을 나타냈고 실질적인 명예회복이나 피해 배상이 요원하다”며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제주4·3사건의 정의’, ‘희생자의 명예회복’, ‘피해배상’, ‘유족의 심사·결정에 관한 사항’, ‘국가기념일 지정’,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가족등록부의 작성‘, ’재심의‘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3트라우마 치유 방안 발표에 나선 임채도 연구조사실장은 "4·3 피해자들의 68.6%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 광주5·18 보다 높은 수치다"며 “4·3의 인명피해만 3만명에 이르고 4·3을 직접 겪은 세대가 70대의 고령세대인 점을 감안해 4·3 피해자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연구와 정신적인 외상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연구조사실장은 “국가폭력 피해자의 재활을 위한 치유 시스템 방안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국가폭력 피해자 재활전문 치유센터’ 또는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같은 전문적인 치료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범 변호사는 “4·3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강정마을 피해자들도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문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은 “제주도의 역사와 환경을 활용하여 광역정신보건센터, 트라우마치유센터 등을 복합적으로 설립해야 한다”며 “일본 고베를 능가하는 세계 중심의 치유중심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강창일 의원은 “국가가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문제 해결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모두 힘을 모아 처리해 나가자”고 말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