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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3위령제에 참석하는 대통령 되겠다” 다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북촌 4.3너분숭이 기념관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4.3위령제에 반드시 참석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4.3너분숭이 기념관에 들러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어 기념관과 기념관 앞쪽 4.3당시 숨진 어린아이들의 무덤도 둘러봤다.

 

문 후보는 기념관에 들어서자마자 메모지에 ‘화해도 통합도 평화도 진실 위에서만 바로설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쓰고 방명록 판에 꽃았다.

 

그는 이어 기념관 내부에서 북촌리 4.3유족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봤다. 현장에는 4.3사건을 알린 소설 ‘순이삼춘’의 저자 현기영씨와 화가 강요배씨가 함께했다. 현 작가와 강 작가는 자신의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전시관을 나오기 전 문 후보는 강요배 작가가 그린 아기를 않은 어머니가 총탄에 숨지는 그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는 전시관을 둘러본 직후에는 당시를 상상하며 눈물을 흘려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기자들 앞에서 “이곳 북촌리에서 한날 한시에 300여명의 민간인이 억울함 죽음을 당했다. 2~3살, 심지어는 이름도 지어지지 않은 아이들까지도 포함됐다”며 “국가공권력이 민간인에 대해 저지른 학살들, 범죄들, 인권유린들을 그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 명예도 풀어주고 국가가 대신 사과하고 보상해야만 진정으로 화해와 통합이 이뤄지고, 이 위에서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런 정신으로 국민의 정부 때 4.3진상규명특별법 만들었고, 참여정부 때 4.3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대통령이 제주를 방문해 대통령 자격으로 사과하고, 위령제에 참석해 추념했다”며 “참여정부가 그런 일들을 마치지 못한 채 이명박 정부로 넘어와 중단되고 후퇴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참여정부 때 하다가 중단된 4.3에 대한 더 철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지금도 살아계신 희생자와 유족, 특히 연세 많은 분들에 대한 생계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4.3평화공원을 3단계까지 제대로 마치는 일들을 이 기념관에서 꼭 약속한다”며 “이런 공권력의 잘못에 대해 국가가 끊임없이 반성하고 사과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마음으로 대통령이 되면 4.3위령제와 5.18기념식에 꼭 참석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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