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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자위 ‘공무원 패널 연구조사’…변해야 할 직급은 ‘5급이상’

제주의 공무원 10명 중 3~4명은 학연과 지연 등 특정인맥 관계가 승진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정작 승진을 위한 주평가대상이어야 할 업무능력 때문에 승진한다고 본 공무원은 고작 4명 중 1명 뿐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12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공무원 947명을 대상으로 △인사관리 △조직관리 △공직만족도 △공직윤리 △주요정책 등 5개 분야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인사관리 분야에서도 가장 관심이 있는 ‘승진’과 관련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6.2%가 ‘학연·지연 등 특정인맥 관계’가 승진의 제1요인이라고 대답했다. 그 다음은 상급자와의 가치관 동질성(궁합)이 29.2%였다. 하지만 업무능력(26.7%)은 그 다음이었다. 한마디로 "줄을 잘 선 사람이 승진되더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직급이 높을 수록, 또 별정직과 기능직일수록 특정인맥 관계를 중요시 여겼다. 반면 합의제·의회사무처, 행정시 및 읍면동 직원들의 경우는 상급자와의 궁합을 더 중요하게 봤다.

인사제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45.6점으로 전년도(2011년도)에 비해 3.7점이 더 떨어졌다. 여성과 읍면동 근무자일수록 불만이 많았다.

공무원들의 직무만족도 역시 올해 상반기 조사 때보다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직업 전반만족도는 67.7점으로 올 상반기 조사에 비해 6.4점이 떨어졌다. 행정시 및 읍면동, 직급이 낮고 근무연수가 짧을수록 만족도가 낮았다.

현재 부서의 적절한 근무기간으로는 ‘2~3년’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3%가 ‘2~3년’을 꼽았다. 이어 1~2년(38%)이 뒤를 이었다. 3년 이상은 11.5%, 1년은 6.4%에 불과했다.

공직자들의 절반 이상은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간부급(5급 이상)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50.3%가 ‘5급 이상’을, 34.8%가 조직의 허리 격인 ‘6급’을 꼽았다.

이번 패널조사와 관련해 행정자치위 전문위원실은 “여전히 많은 공직자들이 인사관리가 체계적이거나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직무만족도 역시 54.8점에 그쳐, 효율적인 근무환경과 창의적인 조직문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제주지역 공무원 947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10월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설문지를 배부,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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