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화순리 소재 남제주화력발전소 재가동, 에너지절약 대책본부 운영 등

제주도가 원자력발전소 고장 등으로 유례없는 전력공급 비상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동절기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100일 전략’을 수립해 내년 2월 28일까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동절기 전력수급이 어려워진 이유로 영광원자력발전소 3·4·5호기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300만㎾를 가동할 수 없게 된 것을 꼽았다.

 

도내 전력공급은 해저송전선로 15만㎾와 도내 발전소 66만㎾를 포함해 총 81만㎾의 공급능력을 갖춰 동절기 최대전력인 65만㎾ 수요 대비 전력공급 예비율이 20%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내륙의 전력공급 사정이 어려워지면 제주도가 해저송전선로에 의해 공급받는 전력이 4만㎾까지 하락해 동절기 예비율이 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에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예비율 20% 확보를 목표로 동절기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화순리 소재 남제주화력발전소에 멈춰 쉬고 있는 4만㎾ 발전기를 재가동하도록 요청해 다음달 1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또 해저송전선로 수전량을 최소 8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전력거래소와 협력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만약 예상치 못한 도내 발전기의 고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300㎾이상의 민간 자가발전기 344대를 가동해 예비율 20%를 확보하는 비상조치도 준비해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범 도민 에너지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전력 수전용량 100㎾ 이상인 사업장 등 2,238개소에 대해 난방온도를 20℃이하로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네온사인도 업소당 1개만 허용하고 옥외 경관조명 사용을 금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계획에 의해 추진하는 사항이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의해 지식경제부장관이 에너지사용제한을 공고하면 행정지도 후 단속을 실시해 적발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또 한국부인회 등 시민단체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관련기관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15명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5일에는 제주도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전력수급계획에 대한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사용에너지 대부분을 해상운송에 의존하는 열악한 에너지수급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 과제로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LNG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자체 에너지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이번 동절기 어려운 전력공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운동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