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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제주를 급히 다녀갔다. 안철수 무소속 전 후보의 지원을 이끌어낸 지 하루 만에 첫 유세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것이다. 일정은 빡빡했다. 짧은 시간 문 후보는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일정 바쁜 문재인 후보 발목 잡은 건 날씨
문재인 후보는 7일 오전 10시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30분가량 늦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55분 김포에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문 후보의 발목을 잡은 것은 폭설. 제주공항은 이상이 없었지만 김포공항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려 일부 항공편이 지연 운항됐기 때문이다.

 

공항 측은 제설작업을 부랴부랴 마쳤다. 후보가 탑승한 항공기는 30분이 늦은 오전 9시25분에야 이륙할 수 있었다.

 

 

◇…오락가락한 날씨에 문 후보 캠프 걱정에서 안도
30분 늦게 제주공항에 도착한 문 후보는 제주도의회로 곧바로 달렸다. 정책발표와 기자회견도 당연히 30분 늦은 11시에 이뤄졌다. 정책발표를 마치고 오전 11시25분쯤 문 후보는 다음 일정을 위해 제주시 동문로터리 산지천분수대 광장으로 달렸다.

 

그런데 문 후보가 출발하기 직전 비가 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천둥과 번개까지 몰고 왔다. 문 후보 제주시민캠프에는 순간 유세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이 궂은 날씨에 돌아가지나 않을까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걱정은 안도로 바뀌었다. 문 후보가 유세장에 도착하기 약 5분전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기 시작한 것이다.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하나둘 우산을 접기 시작했고, 우비를 입은 시민들도 우비를 벗었다.

 

안창흡 문재인 후보 제주시민캠프 대변인은 “비 날씨에 중간에 천둥과 번개까지 쳐 유세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문 후보가 도착하기 전 비가 그쳤다”며 “더욱이 햇빛까지 비쳐 안심했다. 하늘도 문 후보를 도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몰려든 취재진에 ‘제주는 좁다’
12.19 대선전은 박근혜·문재인 싸움이다. 문 후보의 제주 방문은 그만큼 제주언론의 관심이 높다.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정책발표와 기자회견장에는 제주지역 취재진은 물론 중앙 취재진까지 몰려 한마디로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이었다.

 

도민의 방 입구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이 정리를 하기도 했다. 일부 취재진은 ‘비켜달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도민의 방만 아니었다. 유세장인 동문로터리 산지천분수대 광장에도 수많은 지지자와 시민들이 몰려 행인들이 차도를 이용해 움직여야 했다. 경찰관이 출동해 교통정리를 했지만 교통체증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할 때에도 수많은 취재진과 경호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문 후보를 에워쌌다. 때문에 열띤 취재 경쟁에 일부 취재진끼리 마찰을 빚기도 했다.

 

 

◇…“바쁘다 바빠” 제주일정 3시간 만에 정책발표·기자회견·유세·시장방문·간담회
문 후보가 탄 항공기가 10시30분에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 11시에 도착, 20분 만에 정책발표와 기자회견을 뚝딱 마쳤다.

 

이제 문 후보는 동문로터리 산지천분수대광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그런데 중앙로와 동문로터리 구간은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한 곳인데 유세장을 찾은 차량들로 인해 교통체증은 더욱 심했다. 때문에 20분이면 올수 있는 거리를 문 후보는 오후 12시5분쯤에야 도착했다.

 

문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12시45분 곧바로 제주공항으로 달렸다. 문 후보는 오후 1시 제주공항 귀빈실에서 제주신공항추진단으로부터 정책제안서를 받고 약간의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 1시30분 부산으로 떠났다.

 

문 후보가 제주에 머문 시간은 3시간에 불과했지만 소화한 일정은 5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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