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누리 그래픽] 유치장에 있는 조직폭력배 두목에게 특별면회를 시켜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경찰 현직 간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0일 형사2단독 류지원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A경정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A경정은 2016년 1월 15일 유치장에 입감된 도내 조폭 두목 B씨를 조사 명목으로 출감시켜 자신의 사무실에 데려와 지인 특별면회를 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정은 당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제주서부경찰서 소관으로 입건돼 동부서에 있는 유치장에 입감돼있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경정이 자신의 직권을 이용, B씨를 출감시킴으로써 유치장 관리 경찰관들이 입·출감이나 신병 인계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도록 한 것으로 판단했다. A경정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5일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장기 미제 사건인 제주 변호사 피살사건을 다룬 방송에서 해당 의혹이 제기되자 감찰을 벌여 A 경정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2월 A경정을 불구속 기소했다.
▲ 제14호 태풍 찬투의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올해 가장 센 태풍으로 꼽히는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추석을 앞두고 제주에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필 마닐라에서 동북쪽으로 약 460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4km의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매우 강한 강도인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에 달한다.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은 각각 240km, 130km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을 의미한다. 폭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을 뜻한다. 태풍 '찬투'는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센 태풍으로 꼽히고 있다. 찬투가 발생한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30도 이상으로 높다. 또 주변 고기압이 태풍의 회전력을 높인 반면 반경은 작아 위력이 매우 강해졌다. 이번 태풍의 경로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일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발생했을 때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이라고
▲ '제3회 스마트 그리드 데이' 행사에서 각종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들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제주도내 한 업체가 전기이륜차를 대량으로 구입, 되파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부정수급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이륜차 120대를 산 뒤 2년 후 60대를 한꺼번에 사용폐지 신고한 A업체가 보조금 부정수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업체는 2018년 11월16일 등록한 전기이륜차 60대를 2020년 11월17일 사용폐지 신고했다. 법에서 정하고 있는 의무운행기간인 2년이 지난 직후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79조에 따르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을 받은 경우 2년간 의무적으로 운행해야 한다. 또 운행기간 내 차량을 판매하거나 폐차할 경우에는 보조금 집행 지자체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A업체는 2018년 1대당 350만원의 국가보조금을 받고, 관광대여를 목적으로 전기이륜차 120대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의무운행기간이 지나자 60대를 한꺼번에 사용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A업체 관계자가
▲ 시민들이 제주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0일부터 제주도민 누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도내 어느 기관에서나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때 개인이 내던 본인부담금(진찰료)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민간의료기관의 경우 진찰료는 검사자가 부담했다. 보건소는 진찰료를 포함, 전액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본인 부담 진찰료는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병원 규모에 따라 최대 4만2740원까지였다. 도는 도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 진찰료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진찰료 부담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확진자를 조기 발견, 도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일 하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1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를 몰수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 투기 의혹과 관련, 제주 농민들이 해당 토지를 즉각 몰수하라고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회원 10여 명은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261번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 소유의 농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이 대표의 부친은 2004년 1월 2023㎡의 밭을 1억6000만원에 사들여 17년 동안 보유했다. 그러나 직접 농사를 짓거나 위탁하지도 않았다"면서 "그러다가 최근 이 땅을 7억3000만원에 내놨다. 이를 보고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올해 농지법 위반 사례 수집 과정에서 농지 한 필지를 5개로 쪼개서 팔고, 쪼개진 필지를 40여 명이 지분을 나눠 가진 사례까지 발견했다”면서 “제주도의 모든 농지가 부동산업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시세차익을
▲ 초등학생들이 체온 검사 위해 한 줄로 서서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정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관련 확진자가 사흘만에 26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10일 0시까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초등생 16명과 중학생 3명 등 학생 19명, 가족 및 지인 7명이다.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7일 처음 발생한 이후 대정초 학생 및 가족·지인, 인근 대정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브랭섬홀아시아(BHA)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자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확진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도는 현재 대정중 1학년 학생 및 교직원 416명과 BHA 국제학교 6학년 학생 및 교직원 54명 등 모두 47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확산 속도에 비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로 추
▲ [제이누리 그래픽] 추석을 앞두고 제주도내 노동자 1987명이 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설업 체불임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즈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보다 늘어났다. 제주도는 올해 8월 말 기준 모두 72개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도내 노동자 1987명이 임금체불을 겪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지역 체불임금 액수는 2019년 이후 1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8월 말을 기준으로 2018년 76억원대에서 2019년 8월 말 112억6900만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엔 114억4700만원까지 올랐다. 올해 체불임금 신고액은 모두 104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8.8%p 줄었다. 올해 체불임금 중 70.1%를 차지하는 73억 1400만원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중재를 통해 해결됐다. 28.3%인 29억5400만원은 사법처리 중이다. 이를 제외한 1억 7050만원(1.6%)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전체적인 체불임금은 줄었다. 그러나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은 상황이 달랐다. 올해 건설업 노동자 887명(232곳)이 약 41억원을 받지 못해 업종별 가장 큰 비중(39.5%)
▲ 비가 내리는 제주시내 도로에 차량이 줄지어 있다. [제이누리DB] 10일 제주는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동안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 11일 새벽 다시 강하게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산지 등 많은 곳은 120mm 이상이다. 특히 산지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과 11일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6~27도로 예상된다. 바람은 해상에 제주도 남쪽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9~13m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에는 너울 유입으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귀포시 대정초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엔 인근 학교인 대정중과 브랭섬아시아홀(BHA)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9일 오후 5시 기준 11명(제주 2695~2705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 2명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중 1학년 학생 1명과 BHA 국제학교 6학년 학생 1명도 이번에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대정중 150여명, BHA 국제학교 80여명 등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결과는 오는 10일 오후부터 차례대로 나올 예정이다. 제주지역 누적확진자는 2705명이다. 서울시 확진자 1명을 제외한 격리자는 110명,
▲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제주도의원이 9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 대통령 선거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1만인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이누리DB]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제주시 노형갑)이 다음해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김태석 의원은 9일 제주도의회에서 '2022년 대통령 선거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1만인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다음해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때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상태다. 김 의원은 다만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선거 출마 여부 질문에 대해 “우선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일차 관문이다. 그 이후 스스로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의원은 이번 회견에서 1만명의 민주당원을 모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일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1만인 당원 동지들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제주는 흔들리고 있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 채
▲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건물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사진은 기사와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제주도내 주택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면서 제주시내 공동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올해 신규 공동주택에 대한 건설허가는 1369세대, 착공은 1105세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10.5%, 12.5%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건설허가는 1238세대, 착공은 982세대로 조사됐다. 또 현재 접수된 공동주택 건축허가 건수도 24건(1119세대)에 달한다. 여러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이 준비과정에 있어 당분간 공동주택 건설이 늘어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이 줄고, 최근 공동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주택업체의 분양경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1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고분양가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공급 확대가 주택가격 안정화로 이어지게 만들기 위해서다. 고분양가 심사는 HUG가 분양보증서 발급 시 분양가격이 적절한지 심사하는 제도다. 시는 또 신규 주택 수요자들에게 준공예정 공
▲ 한 중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해당 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주에서 거리두기 4단계 이후 한동안 기세가 꺾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초등학교발 집단감염으로 다시 재확산 기로에 섰다. 제주도는 지난 7일 대정초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까지 이틀간 대정초 관련 학생과 학부모, 지인 등 1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과 협의, 대정초 관련 확진자 발생 사례를 집단감염으로 정했다.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으로 부르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해당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09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양성, 90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부터 차례대로 확인될 예정이다. 아울러 8일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 15명을 포함해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타 지역 방문객 3명 ▲개발 감염 2명 등 모두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제주안심코드 등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