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훈 예비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보수후보 대통합'을 제안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장동훈 예비후보(제주시 갑)가 19일 야권단일 후보에 대항하는 ‘보수후보 대통합’을 여권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새누리당 공천자인 현경대 예비후보와 자신처럼 새누리당을 나온 무소속 고동수 예비후보를 향한 연대 제의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19일 야권단일 후보로 강창일 후보를 내세웠다. 현 상황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보수후보 대통합’을 제안했다. 장 후보는 ‘보수후보 대연합’을 제안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지난 18대 총선 패배 사례를 들었다. 장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인 김동완 후보가 선정됐다. 하지만 현경대 후보가 당 지도부의 결정에 반기를 들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당시 민주당 강창일 후보에게 어부지리 승리를 안겼다”며 “현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의 1
▲ 장원석 강력계장이 18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직폭력배 유형의 택시조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직을 결성해 제주국제공항에서 10여 년간 폭력을 휘두르며 장거리 손님을 독점해온 '조폭형'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공항 장거리 택시 승강장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독점 영업하던 조직폭력배형 택시기사 19명을 검거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란 법률(집단폭행 등)위반으로 전직 '두목급' 김모(55)씨와 현직 '두목급' 김모(47)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나머지 17명도 불구속입건했다. 조직을 운영하던 전직 두목급 김모(55)씨 등 19명은 지난 2003년 택시기사로부터 송객수수료 등을 챙길 목적으로 조직을 결성한 뒤 제주국제공항에서 장거리 택시운행을 독점했다. 특히 이들 조직은 산지파 행동대원까지 가입시키며 조직을 확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조직원들은 택시 승강장에 조직원 택시 20여대와 자신들을 인정해주는 60여대의 택시 외에 다른 택시는 장거리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상습적인 폭력과 업무방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전국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또 다시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모였다. 전국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해 9번째 모인 것이다. 이들은 구럼비 해안을 지키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7일 오후 '제9차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전국시민행동의 날' 행사가 '지키자 구럼비! 힘내라!'를 주제로 서귀포시 강정마을 체육공원을 비롯한 강정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복 녹색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한 20여개의 전국 시민단체 대표자를 비롯한 해군기지를 반대 활동가와 도민 등이 모였다. 특히, 최근 구럼비 해안에 들어가 출국명령이 내려진 노벨평화상 후보 엔지 젤터(61)씨가 참석해 연대 발언을 하면서 활동가들에게 힘을 보탰다.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은 "어제(16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만나 공사의 불법적 부당성을 호소했지만, 이해한다면서도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일방통행식의 답변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정당성조차 말이 없었다. 소통을 하려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통이었다"며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위하는 해군이 필요한 것이지, 국가의 안보를 위해 국민을 버리는 해적은
▲ 고태숙씨 올해도 어김 없이 1000만원이 제주시청으로 들어왔다. 일본에서 송금한 돈이다. 입금주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의 재일교포 독지가 고태숙(61). 배움에 목 마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힘겹게 공부하는 어린 후배들을 돕겠다는 고씨의 장학금이다. 고씨는 오는 24일 제주시 거주 고교생·대학생 20명에게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한다. 모두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힘쓰고 있는 그의 사랑스런 후배들이다. 독지가 고씨는 초등학교 졸업 후 집안형편이 어려워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그리고 그 어린나이에, 그것도 여성의 몸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1950년대다. 그리고 그는 의류공장 재봉일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근검절약으로 자수성가했다. 고씨는 이렇게 어렵게 모은 소중한 재산이지만 틈틈이 고향으로 이 돈을 보내왔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학업을 제대로 잇지 못한 본인의 평생 한을 풀고 싶은 마음에서다. 생활은 어렵지만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지난 2000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올해로 13년째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제주시도 고씨의 뜻에 공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재능
제주해군기지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지속적인 공사 진행의 뜻을 밝힌 가운데 강정주민들이 국무총리실장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의지와는 다른 무위로 돌아갔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고권일 제주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운호경 사무처장, 김정민 노인회장 등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제주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임 실장을 비롯한 최종덕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황기철 해군참모차장, 이경옥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용걸 국방부차관, 백규석 환경부 자연보존국장 등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은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면담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의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해군기지 공사 설계 오류와 현재 강행되고 있는 공사를 중단하고 재검증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부지선정 과정들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국책사업 추진의 불가피성과 국가예산 낭비 등을 내걸며 해군기지 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공사를 중단하고 재검증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들
▲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를 방문한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은 공사 중단이나 시뮬레이션 재검증 등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더 이상의 인센티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측의 입장은 확고하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다만 그는 제주해군기지를 훌륭한 관광미항으로 건설하고 제주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제주해군기지 관련 기관 관계자와 제주도청을 방문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만나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또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임 실장은 기자실에서 기자브리핑도 진행했다. 임 실장은 브리핑에서 공사 중단이나 시뮬레이션은 정부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고 예산도 낭비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제주도의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리는 것은 입법적으로 맞지 않다고도 했다. 공사 강행을 재천명 한 것이다. 또한 추가 인센티브도 지역발전 계획이 있기 때문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의견을 수용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
▲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더 이상의 인센티브는 없으며, 공사 중단이나 재검증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시뮬레이션 검증자료는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는데 노력이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임종룡 실장은 16일 제주해군기지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도청을 방문,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강정마을 주민들을 잇달아 만난 뒤, 기자실에서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러 차례에 걸쳐 발표해 왔다”며 “2007년 해군기지 건설로 추진돼 오다 현 정부 들어 2008년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경영향평가 등 크루즈항 입출항 문제도 보다 안전하게 입출항 가능하도록 보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반대활동 벌어지는 것에 대해 “일부 주민이 여전히 공사 추진을 방해하고 있다”며 “논쟁과 소모적인 갈등은 국가 안보와 아울러 제주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제주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거듭 강행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며 다소 자세를 낮췄다. 17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한 최종덕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황기철 해군참모차장, 이경옥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용걸 국방부차관, 백규석 환경부 자연보존국장 등 제주해군기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임 실장 등은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만나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며 의견 조율에 나섰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우 지사는 “국가는 국가, 지방은 지방대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의를 해가며 도와 해군, 정부 간에 슬기롭게 해결했으면 한다“고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또한 “그 동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에 찬성한 것은, 완공되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제주를 세계적 크루즈 산업으로 키워갈 것을 정부에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뜻을 같
▲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이 제주발전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16일 제주도청을 방문, 우근민 제주도지사 및 관계자 등과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제주민군복합항 건설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를 방문한 것은 정부의 입장을 말하고 제주의 의견을 듣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실장은 “제주의 발전을 위해 민군복합항은 반드시 건설돼야한다”고 제주해군기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공사가 지연되거나, 갈등이 이어지는 것은 도민에게 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며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은 도민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운동을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중앙정부는 갈등관계가 아닌 도움을 주고 받는 원만한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군기지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자
우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근민 제주지사는 정부에 해군기지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제주를 세계적 크루즈산업 기지로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16일 제주도청을 방문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등 정부관계자와의 회의 자리에서 해군기지문제 해법에 대해 “국가는 국가, 지방은 지방대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며 “크루즈선 입출항이 되는 사업을 정부가 발표하면서, 정부와 지방간에 긴밀하게 연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에 찬성해 왔다”며 “민군복합항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 지사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뜻을 같이해 민군복합형 15만t 크루즈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그동안 요청해 왔다”며 “이는 국가와 지방자치정부, 도민 3자가 모두 윈윈 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세계적 크루즈 산업 기지로 키워갈 것을 정부에 요청드린다”며 “사업의 원활한
▲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가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설계는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항만 설계가 오류를 넘어 위법한 설계라는 주장이 나왔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는 16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항만 설계가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군기지가 민군복합항이라면 마땅히 항만시설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항만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 해군기지 항만 설계는 이 규칙 3조를 위반해 위법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항만시설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칙’ 3조는 ‘항로·정박지·계류장·선회장 등의 수역시설은 당해 항만시설을 사용하는 선박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돼야 한다’, ‘수역시설은 지형·기상·해상 및 당해 시설주변 수역의 이용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정온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수역시설에는 파랑·바람·조류 등에 의한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시
▲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과 대포폰, 대포통장. 전국의 농수산물 판매업자와 펜션업자를 상대로 "과도하게 입금됐으니 돌려달라"는 수법으로 차액을 가로챈 신종 피싱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행각을 벌인 한모(29·대구)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30·대구)씨 등 4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출신 선후배사이인 한씨와 김씨 등 5명은 지난달 11일 오후 3시께 서귀포시 한라봉 쇼핑몰을 운영하는 오모(45)씨에게 전화해 "돈을 과도하게 입금했으니 차액을 돌려달라"며 27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 일당은 오씨에게 "30만원 상당의 ‘레드향’을 보내 달라"고 주문한 뒤 오씨에게 300만원을 입금 한 것처럼 허위 입금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였으니 잔액을 환급해 달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은행에 돈이 입금된 것처럼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이들은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