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후로 제주로 가족여행을 온 관광객들이 눈길에 차량이 전복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제주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께 비자림로 명도암 입구 도로상에서 장모(47·충남)씨가 운전하던 카니발 렌트카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으로 굴렀다. 당시 장씨는 일가족 7명을 태우고 명도암 인근 숙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차량을 견인조치하고, 장씨 등 7명을 숙소로 안내했다. 선 연휴인 24일에는 5.16도로 숲 터널 구간에서 김모(41·울산)씨 등 관광객 10여명을 태우고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가던 스타렉스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한동안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한편 이달 초인 4일에도 렌트카를 이용해 제 2산록도로를 지나던 관광객 4명이 눈길에 방향을 잃고 고립돼 119에 구조를 요청, 구조되기도 했다.
자신의 차량에서 연탄가스에 질식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오전 8시께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 인근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져있는 윤모(30·여)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신은 경찰과 119에 의해 수습돼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안치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경정급 이하 지방청 52명의 전보인사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강월진 제주지방청 정보3계장은 제주국제공항경찰대장에 임명됐다. 문영근 제주해안경비단 901대대장은 지방청 정보과 정보 3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충익 지방청 인사교육계장은 생활안전계장으로, 장원석 제주서부서 형사과장은 지방청 수사과 강력계장으로 이동했다. 장 경정은 마약수사대장 직무도 겸임한다. 김백준 서귀포서 생활안전과장은 제주해안경비단 901대대장을 맡아 902대대장 직무대리도 겸임한다. 김순자 지방청 외사계장은 제주동부경찰서 경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영옥 지방청 여성청소년계장은 보안과 외사계장으로 이동했다. 허헌식 제주동부서 경무과장은 정보보안과장으로, 박현규 제주지방청 생활안전 계장은 제주서부서 정보보안과장으로 낙점됐다. 윤영호 지방청 수사2계장은 제주서부서 수사과장 직무대리로 옮긴다. 고광언 제주지방청 마약수사대장은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옮긴다. 다음은 지방청 인사 명단이다. △경정급 ▲제주국제공항경찰대장 강월진 ▲제주지방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 오충익 ▲지방청 수사과 강력계장·지방청 마약수사대장 직무대리 장원석 ▲지방청 정보과 정보3계장
지난해 9월 제주에 관광을 온 일본인 관광객이 뇌동맥류 출혈로 쓰러졌다. 제주한라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관광객이 병원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일본인 무라세 유미코씨(Murase Yumiko 여․78). 그는 지난해 9월 친구들과 함께 서귀포시 대정읍 산방굴사에 오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유미코씨는 진단결과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지주막하 출혈로 긴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의료진은 곧바로 국제전화를 통해 보호자의 수술동의서를 받아 수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자 유미코씨는 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보름간 입원 치료를 받고 일본으로 귀국했다. 유미코씨는 감사 편지로 "최고의 의술을 가진 의사를 만난 것이 생사를 바꿔놓았다"며 "많은 간호사와 직원들이 친절하게 치료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어머니의 간병을 하러 제주에 왔던 아들 내외도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한라병원 의사선생님의 의술 때문에 후유증 없이 예전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집도해주신 의사선생님과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 아웃도어브랜드인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은 고교생들. 최근 물의를 빚었던 S중학교 '돈상납'사건.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한 선배가 후배에게 자신이 입던 패딩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 "팔아오라"고 한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돼 버린 아웃도어브랜드 제품이다. ‘노스페이스’ 패딩. 이 패딩의 가격은 30만~70만 원. 청소년들로선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다. 이 점퍼는 입고 있는 점퍼의 가격에 따라 학교에선 위치가 정해질 정도. '노스페이스 계급'이라는 말까지 나와 논란도 일고 있다.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또래들 사이에선 없으면 소외감을 느끼는 현실. 황당하게도 옷으로 차별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의 압박 별칭 '등골브레이커' 중학교 2학년 딸과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은 둔 백형우(48)씨는 지난달 자녀들 때문에 난처했다. 아이들이 30만~80만원에 달하는 패딩을 동시에 사달라고 졸랐기 때문이다. 백씨는 "노스페이스, 네파, 콜롬비아 등 인기 브랜드를 입지 않으면 친구들이랑 대화하는데 낄 수 없다는 아이들의 말에 기가 막혔다"며 "서민층 부모중에 그런 금액을 주고 옷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간부가 설 명절 연휴기간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황모(50)경감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황 경감은 22일 오후 4시 30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쏘렌토 승용차량을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주차 중이던 오모(64)씨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고 20여m를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길가에 세워졌던 승용차 일부분이 부서졌고, 사고 차량의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황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졌다. 사고 당시 황씨는 혈중알콜 농도 0.11%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자체 감찰조사를 진행,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사진 = 제주MBC 화면캡처 12월 대선이 안철수-박근혜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질 경우 제주도민들의 선택은 '안철수'였다. 오차범위 안에서 아슬아슬한 우위다. 그러나 단순 선호도 면에선 여전히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두를 고수했다.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31.1%로, 무소속 안철수 서울대 융합대학원장(19.2%), 민주통합당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7.0%)을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 2.3%,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1.8%, 민주통합당 손학규 고문 1.5% 순이었다. 잘 모른다거나 무응답층은 33.4%였다. ▲ 사진= 제주MBC 화면캡처 하지만 1대1 맞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44.7%)가 박근혜 위원장(41.3%)을 3.4%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교수의 경우는 20대와 학생층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박근혜 위원장의 경우는 60대 이상과 주부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 사진 = 제주MBC 화면캡처 대선 후보들의 제주 관련 선거공약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43.7
▲ 국립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가 올해 등록금을 5.7% 내린다. 3년째 등록금 동결한 뒤 나온 희소식이다. 제주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주 학부모들로 구성된 기성회 이사회(기성회장 김남식)를 열어 기성회비를 확정하고, 올해 등록금을 이같이 내리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교육대학과 대학원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인 경우 연간 348만2000원에서 328만2000원으로 낮춰지고, 신입생은 366만원에서 345만원으로 내린다. 지난해 제주대 등록금은 수업료.기성회비 등 명목등록금에서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을 뺀 실질등록금 기준으로, 재학생 1만명 이상 4년제 대학 93곳 중 92위로 전국 최저수준이었다. 또 9개 거점 국립대 중 9위로 전국 대학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4년제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등록금 인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고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정책을 적극 수용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허향진 총장은 "등록금 인하로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투자를 하고 교육역량 강화사업, 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가 선호도 조사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MBC가 코리아리서치(KRC)에 의뢰해 실시한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35.5%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13.8%를 기록한 민주당 문대림 전 도의회 의장, 3위는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이 11.5%를 기록했다. 또 한나라당 강지용 후보는 9.4%, 통합진보당 현애자 전 의원 5.7%, 민주당 양윤녕 후보 1.9%, 한나라당 김중식 예비후보가 1.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1.2%였다. 김재윤 의원이 2위 그룹과 3배 가까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은 대정과 안덕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문 전 의장은 대정과 안덕, 농림수산업, 고 전 시장은 50대와 자영업자에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였다.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차기 총선후보의 주요 공략으로 산남 균형발전(25.8%)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FTA 대책(21.7%), 해군기지 갈등해소(18.5), 신공항 건설(9.9%), 4.3해결(9.8%), 기초단체
▲ 사진= 제주MBC 화면캡처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도 현역의원의 초강세를 보였다. 민주통합당 재선 의원인 김우남 예비후보가 선호도 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시 을 국회의원 선거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31.5%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18.5%를 기록한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3위는 민주당 오영훈 전 도의원이 13.1%를 기록했다. 또 무소속 강정희 후보는 5.1%, 민주당 최창주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2.5%, 한나라당 차주홍 예비후보가 0.6%로 나타났다. 김우남 의원은 2위 부상일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 13%포인트 간격을 벌렸다. 오영훈 후보는 부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사진= 제주MBC 화면 캡처 김 의원은 화이트칼라와 30대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고, 부 후보는 고졸과 50대, 오 후보는 자영업과 블루칼라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였다. 제주시 을 유권자들은 차기 총선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구도심 재생(22.8%)을 우선 꼽았다. 이어 FTA 대책(21.9%), 해군기지 갈등해소(19.4%), 신공항 건설(10.5%), 4.3해결(9.8%), 기초
설날 하면 세배와 덕담, 한복이 떠오른다.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래떡국이다. 떡국은 설명절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전통적인 조리법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 첫날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가짐을 담았다. 그러나 여러 세대가 지나면서 계란과 쇠고기, 김, 파 등 갖가지 재료가 얹혀지면서 맛깔스럽게 변모했다. 떡국은 무병장수와 재물운을 기원하는 의미가 실린다. 가래떡을 길게 뽑으면서 무병장수를 빌고 떡을 동전처럼 잘게 썰면서 재물 운을 소망했다. 복을 기원하는 의미는 같지만 떡국을 만드는 방식은 지역에 따라 제 각각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떡국은 만두를 넣어 만든 '만두떡국'. 떡국에 만두를 첨가하는 것은 쌀농사가 적은 북쪽 지방의 풍속이라 할 수 있다. 조롱박처럼 생긴 떡을 넣는 '조랭이떡국'은 개성식 떡국이다. 충청도에서는 생떡에 미역, 다슬기 등을 넣어 '다슬기 떡국', '미역생떡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꿩고기를 넣은 '꿩떡국'을 먹는데 꿩 대신 닭을 넣은 '닭장떡국'도 있다. 굴이 제철인 경상도에서는 고기대신 굴을 넣어 '굴떡국'을 끓여먹는다 떡국 한 그릇에도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식문화를 볼 수 있다. 설연휴
▲ 사진 = 제주MBC 화면캡처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강창일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시 갑 국회의원 선거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이 34.8%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13.2%를 기록한 무소속 현경대 전 의원이었다. 한나라당 장동훈 전 도의원(10.3%)과 강문원 변호사(6.3%)는 3,4위를 기록했다. 또 통합진보당 이경수 후보 4.5%, 한나라당 고동수 후보 2.8%, 신방식 후보 2.7%, 민주통합당 송창권 후보가 1.7%의 선호도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6% 였다. 그래픽=제주MBC 강창일 의원이 2위 그룹과 20%p 이상 앞선 것이다. 현 전의원과 강문원, 장동훈 한나라당 후보 등 3명은 오차범위에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 의원은 40대와 화이트칼라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현 전 의원은 60대와 저학력층, 장 전 도의원은 50대와 농림수산업 계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갑 유권자들은 차기 총선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구도심 재생(22.2%)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FTA 대책(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