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50분께 제주시 삼양동 A빌라 내 사무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기름을 부어 불을 내려 한 혐의(방화 예비)로 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 총무직 인수인계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던 직장 동료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등유를 바닥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제주지역 조리종사원들이 정리해고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인건비 가중을 이유로 학교 조리종사원 300여명을 감축키로 하자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전국 최초 학교급식을 시행하며 업무 미숙 탓에 필요인력이 많다보니 결국 과다인력을 운용한 게 화근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회계직연합회 제주지부는 10일 오후 5시 제주도교육청 정문에서 비정규직 차별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리종사원들은 "지금껏 인건비와 월차수당, 퇴직금 등을 기준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지역의 경우 학교 급식 노동환경이 전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며 "비정규직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 교육청의 경우 시급제를 통한 최저임금만을 지급하고 있다"며 "근로시간을 7시간으로 줄여 노동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리원의 주40시간 근로제를 준수하고,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인건비에 대해 생계지원수당을 신설하는 등 고용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주 급식환경의 경우 식당배식으로
제주대학교가 '스마트 캠퍼스'로 거듭났다. 교내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제주대학교는 10일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션 구축 사업'을 통해 무선인터넷 망 구축을 끝냇다고 밝혔다. 캠퍼스 전역 네트워크 서비스는 국내 국립대 중 제주대가 처음이다. ▲ 제주대 학생들이 노트북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대학 방문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단말기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언제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무선인증, 보안환경 구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정보를 불법으로 엿볼 수 있는 기술들이 발전 하면서 '데이터 암호화' 문제를 해결, 안전한 보안기술 방식도 도입했다. 정보통신원 김경연 원장은 "이번 사업은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성능을 갖춘 무선랜 제품 사용과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이뤄졌다"며 "세계속의 지역인재를 키우는 글로컬 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 가해자 가운데 3명 중 2명은 16세 미만 초·중학교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가해학생들은 3~4명이 떼 지어 몰려다니면서 폭력과 갈취행위에 나서 조직화, 흉포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0일 오전 기자실에서 '학교폭력 근절 안전드림(Dream)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이 파악한 지난해 기준 제주도내 학교폭력(폭행·갈취) 발생건수는 314건으로 그 전해인 2010년에 비해 17.8%가 줄었다. 그러나 학교폭력 유형중 폭행의 경우 239건으로 2010년에 비해 8.1%가 늘었다. 또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가해학생의 66.6%가 16세 미만 초·중학교 학생으로 분석됐다. 폭력의 저연령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가해학생 분석결과 단속된 학생 60.5%는 결손가정의 자녀였다. 또 가해학생의 59.4%가 가출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학교폭력 경험이 있는 학생 24%는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이에 따라 대책마련을 위해 생활안전과장을 팀장으로 '안전드림팀'을 구성했다. 안전드림팀은 오는 2월부터 학교폭력이 상대적으로 많
9일 오후 4시 20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한림항 북쪽 4km해상에서 남성의 시신이 떠 있는 것을 인근 어선 선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 확인결과 시신은 키 160cm의 남성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국방색 점퍼와 바지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어 신원을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시신은 제주해경과 119에 의해 수습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치됐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이 최근 발생한 침몰어선 실종자는 아닌 것으로 보고 목격자 및 변사자 주변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3시 30분께 침몰선박에 승선하고 있던 양모(58)씨의 변사체를 발견했다. 제주해경에 침몰지점에서 동쪽 약 2km떨어진 동복포구 갯바위 부근에서 양씨의 시신을 발견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실종된 양씨 형제를 찾기 위해 나흘째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제주해경은 나머지 실종자인 형 양모(61)씨를 찾는데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2다해호는 지난 6일 오전 5시께 출항해 같은 날 오후 2시께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통신이 끊긴 채 돌아오지 않아 제주해경이 수색해 왔다.
▲ 제주지역 농민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설명회'를 규탄하고 있다. 제주도농어업인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제주농민들은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을 무시하는 한미 FTA 전국 순회 지역 설명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와 제주도정은 농민의 의견과 외침을 무시한 채, 경찰을 동원해 설명회장에 들어가려는 농민들을 힘으로 저지했다"며 "진입을 막는 것은 물론 농민들은 강제로 연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 안전보호를 위해 써야할 공권력을 농민들을 연행하는 데 썼다"며 "공권력 남용을 저지른 책임자 처벌은 물론 농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설명회는 한미FTA의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을 무시하는 전국 순회 지역 설명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제주지역 농민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설명회'를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농민단체장들에게 휴대폰 문자메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8시께 서귀포시 동부지역 H모텔에서 마약(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산지파 소속 조직폭력배 김모(35)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필로폰 0.55g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2009년 12월 제주시내에서 충남출신의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2g을 건네받고 2년간 소지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당시 건네받은 필로폰은 대가성이 아닌 샘플 형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필로폰 판매책과 윗선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이다.
9일 오후 6시 50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남측 애조로 사거리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렌터카를 운전하던 윤모(34·여)씨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 김모(59)씨가 운전하는 승합차와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렌트카 운전자 윤씨와 승합차 탑승자 민모(58)씨가 중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승합차 운전자 김씨와 차량에 타고 있던 전모(57)씨, 안모(46)씨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9일 오후 6시 2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목재 작업장에서 작업을 하던 최모(56)씨가 작업도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씨는 목재작업 중 톱날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곧바로 최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다. 최씨는 현재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교류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주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이 2년째 중단된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3명이 사업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강장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은 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사랑의 감귤','평화의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은 남·북한 교류협력 증진에 커다란 매개체로 작용해왔다"며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 강경책으로 선회한 이후 남북협력기금 중 '농수산물 수송비 지원'을 위한 예산이 전액 불용처리돼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물류비 지원 거부의사를 밝혔다"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가장 성공적인 비타민 C 외교'라고 극찬했던 제주 감귤 북한보내기 사업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당장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의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 재개를 매개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 조성과 함께 남·북간 협력교류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일대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2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김모(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인 김군과 양모(16)군은 6일 새벽 2시께 서귀포시 동홍동 부근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지난해 9월 집을 나와 서귀포시내 여관과 PC방 등지에서 4개월가량 생활하며 모두 22차례에 걸쳐 57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아파트 CCTV와 탐문수색을 통해 김군 등 2명의 인적사항을 확인, 이들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