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전격 사퇴를 선언한 다음 날인 24일 지방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행보 구상에 들어갔다. 안 후보는 당분간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출마 선언 뒤 66일간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극심하게 압박을 받아온 마음을 추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만간 선거 운동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인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의 역할과 향후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안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 등 직책을 맡아 선거를 지원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안 후보가 사퇴 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을 선언한다"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고 밝힌 만큼 대선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철수 캠프는 이날부터 사무실 정리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실장과 팀장급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사무실에 출근했지만 썰렁한 분위기였다. 캠프 관계자들은 안 후보의 사퇴와 관련한 신문 기사를 보며 눈물을 훔치
[Joins=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대선정국이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로 급속 재편됐다. 새누리당은 "무책임한 사기극"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지만 안 후보가 사퇴의 변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문 후보 지지를 당부한 만큼 문 후보가 일부나마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않겠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다만 안ㆍ문 후보의 단일화룰 협상에서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컨벤션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아울러 그간 안 후보의 지지기반인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쟁탈전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文 '컨벤션효과' 파괴력 전망 엇갈려 = 안 후보의 후보직 사퇴는 문 후보측에 일정 부분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그동안 문ㆍ안 두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을 높인 측면이 있지만, '안철수 사퇴'로 이를 일거에 해소하면서 시선을 다시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함성득 고려대 교수는 "드라마틱한 핵폭탄급으로 그동안의 피로감이 확 없
[Joins=연합뉴스] "대통령이 돼 새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발표하자 회견장 곳곳에서 탄식과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만큼 안 후보의 대선 후보직 사퇴는 전격적이었다. 이날 밤 기자회견을 예고할 때까지만 해도 후보직 사퇴를 예상하기는 힘든 분위기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과 대리인 협상이 결렬된 뒤 유민영 대변인이 "이제 남은 것은 후보간 대화화 협의뿐"이라고 밝히면서 캠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문 후보와의 담판을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회견장에 도착한 안 후보는 표정이 평소와 달리 상당히 비장해 담판 제안이 아닌 중대한 내용일 것임을 짐작케 했다. 안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놓겠다", "어떤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온몸을 던져 계속 그 길 가겠다"고 담담하게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존경하는 국민 여러
[Joins=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간 단일화 국면은 23일 안 후보의 대선후보직 사퇴로 막을 내리기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며 숨가쁘게 흘러갔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접점을 찾기 위한 양측 특사 회동이 '무위'로 끝나면서 두 후보가 합의한 '후보 등록전 단일화'에 짙은 암운이 드리워졌으나 이날 오후 8시20분 안 후보가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대반전을 연출했다. ◇오전 10시45분..文, 安 절충안 수용 거부 = 전날 후보 간 담판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었으나 문 후보 측이 재야인사들의 제안인 '적합도+양자대결' 방식을 수용하고, 안 후보 측이 '지지도+양자 가상대결' 방식을 역제안하면서 접점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공'을 넘겨받은 문 후보는 오전 9시40분께 영등포 당사에 도착, "논의해봐야죠"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캠프 인사들과 1시간 가량 안 후보측 절충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캠프 전체가 긴박하게 움직였다. 문 후보측은 오전 10시45분 우상호 공보단장 브리핑을 통해 협상팀을 가동, 재야인사들의 중재안과 안
[Joins=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 후보 등록일을 불과 이틀 앞둔 이날까지 양측이 단일화 방식을 합의하지 못한 채 평행선 공방을 벌이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두 후보는 지난 6일 첫 회동에서 후보 등록전 단일화를 합의한 이후 13일 경선룰 실무협상팀을 가동했지만 좀처럼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했다. 실무협상은 안 후보 측이 문 후보 측의 조직동원, '안철수 양보론' 유포 등을 이유로 하루 만인 14일 중단되고 닷새 만인 19일 어렵사리 재가동됐지만 공론조사, 여론조사 도입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감정의 골이 깊어만 갔다. 22일 두 후보는 3차 비공개 단독회동을 통해 담판을 시도했지만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했다. 안 후보 측은 22일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가상 양자대결+지지도' 여론조사를 '마지막 제안'을 제시했지만 소득이 없었고, 이날 실무협상팀 외에 별도의 특사 채널까지 가동했지만 끝내 조율에 실패했다. 안 후보는 사퇴 회견에서 "저는 얼마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3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단일 후보로 지지한데 대해 "안철수식 정치쇄신 실험이 구태 정치의 벽에 박혀 무산돼 유감"이라면서도 대선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세웠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던 안 후보의 후보 사퇴를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정치쇄신에 대한 안철수식 실험노력이 민주당의 노해한 구태정치의 벽에 막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도 비판 발언이 주를 이뤘다. 이학재 후보 비서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가 여태까지 얘기했던 것이 기성 정치권에 대한 새로운 정치였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후보직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전혀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기승 공보위원도 "도대체 이게 무슨 '국민 우롱'이냐. 1년여에 걸쳐 얼마나 많은 국민 관심의 낭비를 초래한 것인가"라며 "결국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바람 이런 것을 싹 몰아 소멸시킨 안 후보의 무책임함에 얼떨떨하다"고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3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후보직 전격 사퇴 소식을 참모로부터 보고받았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가 안 후보의 사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치적 고향인 대구ㆍ경북(TK)을 찾았다가 비행기편으로 귀경한 이후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Joins=연합뉴스】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2일 오전 비공개 양자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식에 대한 담판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각각 브리핑에서 "두 분 회동에서 성과가 없었다"면서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회담이 결렬된 것이 아니라 정회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담 재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1시간30분 가량에 걸쳐 여론조사 문안, 일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협상 재개 이후 3일째 난항 중인 단일화 협상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문 후보는 회동에서 지지도 방식의 여론조사를 내세운 반면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 방식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토론에서 볼 수 있듯이 두 분이 협상 내용을 놓고 각 캠프 내에서 이야기가 오가면서 오해가 생긴 점이 분명히 있다&qu
【Joins=연합뉴스】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2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식 담판에 나선다. 문, 안 후보 측은 이날 아침 비서실장 간 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측 관계자가 전했다. 양측은 그러나 회동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두 후보는 21일 밤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서 단일화 실무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짐에 따라 직접 만나 협의를 하기로 했다. 두 후보간 회동에서 단일화 방식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양측의 단일화 실무팀은 예정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 6차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후보단일화의 한 과정으로 합의한 TV토론을 21일 밤 10시 맞짱토론 형태로 실시키로 했다. 문 후보 측 신경민 미디어단장과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20일 각각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은 KBS에서 생중계하며, 100분 간 진행된다. 신 단장은 "지상파 3사 공동 생중계를 해야 하지만 편성시간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굉장히 많아 3사 공통되는 시간을 못 잡았다"며 "할 수 없이 KBS 생중계로 하게 됐고, 아직 MBC와 SBS는 어떻게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 간 맞짱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신 단장은 "2002년 모델을 따라 하는 것"이라며 "패널토론 등 다른 토론방식을 택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고 설명했다. 2002년 TV토론은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11월22일 경선방식에 합의한 뒤 그날 밤 7시부터 2시간 동안 양자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양당이 동수로 추천한 6명의 사회자 후보 가운데 선정
▲ 【Joins=연합뉴스】 【Joins=연합뉴스】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다. 문 후보 측 노영민,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은 5일 오후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한 직후 전화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두 후보는 배석자 없이 만나기로 했다"며 "다만 일정 조정 문제가 있어서 회동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Joins=연합뉴스】나로호 【Joins=연합뉴스】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발사예정일인 26일 오전 발사 준비 과정에서 연료공급을 위한 연결 부위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파손 부위를 긴급 수리할 경우 당초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예정일 최종 기한인 오는 31일 발사를 할 수도 있으나 이보다는 뒤로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예정일 기한을 넘기면 통상 일러야 1주일이나 열흘 뒤로 발사 예정기간을 다시 설정하는만큼 다음달 중순께나 발사 재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광래 나로호 발사추진단장은 발사연기결정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 01분 발사체 내부 헬륨 탱크로 헬륨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탱크 내부 압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확인 결과 발사체 최하단 연료공급라인 연결포트(CD-2)의 기체 밀봉에 사용되는 고무 링 모양의 실(seal)이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료공급라인 연결포트는 지름 30㎝ 안팎의 원통모양으로, 나로호 1단(하단)의 연료탱크에 케로신(등유)를 공급하는 관, 헬륨탱크에 헬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