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 제주중재부 중재위원에 SBS 기자 출신인 현경보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대우교수가 위촉됐다. 현 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 정치부·사회부·선거기획팀·뉴미디어부·보도제작부·기획취재부 기자 등을 두루 거치고 보도제작부장·기획취재부장·시사토론팀장을 거친 제주출신 언론계의 핵심인사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99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언론인이다. 서울에선 제주출신 언론계는 물론 제주출신 정·관·재계 인사 80여명이 참여하는 ‘여의도지식포럼’을 창설한 주역이다.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SBS의 여론조사 전문기자로서 지난해 선거토론방송에 기여한 공로로 중앙선관리위원장상을 받았고, 2010년에도 선거예측조사 공로로 한국방송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선거예측조사의 정확도와 그 영향요인 연구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도 냈다. 최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소장, 동국대 사회과학대 대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제주중재부 중재위원 임기는 3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너, 참 예쁘다." "너야, 아니 나야?"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전국에서 단 3곳 있는 '친환경 골프장' 중 하나가 제주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골프장은 제주 에코랜드GC, 의령 친환경골프장, 전남 에덴CG 등 단 3곳이다. 에코랜드GC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제제를 활용하는 골프장으로 지난 4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전국 농약 미사용 골프장 3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에코랜드GC가 친환경 골프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에코랜드 조성사업 개발 당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 때문이다. 2006년 에코랜드 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에코랜드GC를 '무농약'으로 운영하라는 동의 조건이 달렸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7일 에코랜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골프장의 장점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에코랜드GC 관계자는 미생물제제 사용은 장마기간 일반 농약보다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도 2~10배 이상 더 들어 친환경 골프장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지하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도내에 골프장이 많은 만큼 친환경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지하수 문제에 해답을 찾기 어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14일 제주시에 사는 한성복(46)씨가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씨는 제주에서 8번째로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 한씨는 1993년 고등학생이던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직장생활 중 급성백혈병에 걸린 지인에게 헌혈을 통해 도움을 준 것에 보람을 느껴 꾸준히 참여해왔다. 제주혈액원은 지난 14일 제주시 이도이동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어 한씨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씨는 "매주 매월 돌아오는 일과처럼 헌혈을 해와서 그런지 이제는 횟수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주위에서 대단하다 해줘서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내 혈액이 환우들에게 잘 사용된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헌혈을 망설이는 많은 분들에게 헌혈 참여를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저 역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다음달 6일 제주도민과 만난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6일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은영의 행복 콘서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육아상담 멘토로 활약하는 오은영 박사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자녀를 돌보는 법, 가족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법,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현장에서 질문을 받고 답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2차례 열린다. 회당 7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도교육청·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홈페이지 팝업 배너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동 심리상담 전문가로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에 출연하며 '국민 멘토'로 자리잡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췌괘 췌(萃)는 모이다, 집결하다 뜻이다. 많은 뛰어난 인물이 모이니 영웅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영재가 서로 모이면 반드시 하늘과 땅이 뒤집히듯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아름다운 미래가 창조된다. 인재가 부족하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고상함과 고상함이 모인다. 아름다움과 희망이 모인다. 전국시기에 진(秦)소왕(昭王, BC325~BC251)은 사람됨이 낙관적이었다. 기상이 넘쳐나 원대한 계획을 크게 펼쳐 천하통일을 바랐다. 그러나 천하통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단기(單騎)로 창을 들고 적진에 뛰어들 듯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해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소왕은 천하의 현재를 끌어 모을 마음을 먹었다. 범저(範雎)는 원래 은사(隱士)였다. 시서와 병법을 두루 익혀 원대한 계략에 뛰어났다. 당시 유명한 현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범저는 여러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다 진(秦)나라에 이르렀다. 진 소왕이 듣고는 범저를 초빙해 부하로 삼고 자신을 위하여 일을 시킬 생각을 했다. 그래서 친히 범저를 찾아갔다. 소왕은 범저를 보자마자 주변에 사람을 물린 후 독대하였다. 소왕이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고서 가르침을 청했다. “선생을 무엇을 가지고 내게 가르침을 주겠
음주운전으로 처벌받고, 10년 내에 재차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이 지난 4월 새롭게 시행되었다. 기간과 관계없이 음주운전을 2회하는 경우 곧바로 가중처벌하는 소위 ‘윤창호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자 새롭게 보완한 것이다. 처벌이 강화되면서 음주운전 관련 상담이 무척 늘었다. 상담을 하다보니 음주운전에 관하여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아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보려고 한다. 첫 번째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단순 음주운전으로는 실형을 선고받는 일은 없거나 매우 적다는 것이다. 벌금 정도 내거나 아무리 심해도 징역형에 집행유예 정도로만 처벌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발생시키지 않더라도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제주지방법원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 0.283%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였다는 사실로 기소된 피고인이 재판이 진행되던 중 다시 또 0.196%로 음주운전을 하여 집행유예 없는 징역 2년 형을 선고한 바 있다. 위 사안의 경우는 피고인이 2017년 이미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전력과 재판 중에 재차 음주운전을 하였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제주개발공사 기획분야 상임이사에 송형관 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이 내정됐다. 12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이달 임기가 끝나는 이경호 제주개발공사 기획이사의 후임으로 송형관(58) 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이 낙점됐다. 기획이사는 사장 유고시 업무를 대행하며, 인사 및 재무, 마케팅, 홍보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총괄한다. 개발공사 3인의 상임이사 가운데 핵심으로 손꼽힌다. 송 신임이사는 제주출신으로 제주일고.제주대를 나왔다. 대학시절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1987년 민주화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1992년 제주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1995년 CBS로 옮겼다. 제주주재 기자, 편집부와 사회부, 경제부 기자, 2009년 문화체육부 차장, 2014년부터 문화체육부장으로 활동하던 중 2015년 7월 제주로 부임, CBS 보도제작국장을 맡았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선 역대 제주대 총학생회장 모임인 용암회 회장으로서 40인의 역대 총학생회장과 아울러 오영훈 후보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오 지사 역시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번 공모에는 6명이 참여해 송 내정자 등 2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송 내정자는 오는
한순간에 - 디미트리스 P. 크라니오티스(Dimitris P. Kraniotis) 너는 넘어섰지! 그들이 묻어둔 너 자신을 알라는 경계를, 너는 파괴했어 감옥을 커튼 뒤에 숨어있었지만 너의 분노의 불꽃으로 환해졌지, 울음조차 없이, 속삭임도 없이, 한순간에, 그저 그렇게 쉽게, 어둠 속에 적힌 것이지만 (그렇게 쓰여 있어도) 전하지 않은 것을 포용함으로써 빛을 낳았어. In a flash (Dimitris P. Kraniotis) You violated the borders which buried their know thyself, you destroyed prisons behind curtains turned ablaze by the spark of your anger, without cries, without whispers, in a flash, that simple it was, you gave birth to light when you embraced what isn’t told (although written) in darkness. ◆ 디미트리스 P. 크라니오티스(Dimitris P. Kraniotis)=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 대학에서
"저 비 때문에 갇혔네." "이 비 때문에 너와 가까워졌는데, 난."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친구가 가지고 있는 뜻은 대단히 넓다. 부모나 형제자매처럼 간단하지 않다. 친구는 잃음과 동시에 다른 친구를 얻을 수 있다. 가정처럼 보호하는 데에 진력할 필요가 없다. 일단 교류하고 공통의 사상이 뜻하지 않게 통하게 되면 친구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동료와 같이 작업 환경을 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인사 관계도 필요치 않다. 겹쳐 엇갈리는 일환이 없기에 더 쉽게 서로 자신의 업무, 가정, 그리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 친구는 가깝기도 하지만 멀어질 수도 있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피차간에 변화막측한 올가미를 가지고 있다. 친구는 가까울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동성 간에는 손과 발 같은 형제처럼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성 간에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렇다. 그것이 친구의 가장 높은 경지다. 그런데 피차간에 그러한 경지에 도달한다면 친구라고 부를 수 없지 않는가. 새로운 어휘를 가지고 형용해야 옳다 보지 않는가. 친구가 되는 과정에는 3가지 구성 요소가 필요하다. 물론 다른 요소도 필요하겠지만 여기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이야기하려 한다. 바로 우의(우정), 좋아함, 사랑이다. 우의(우정)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
구직사이트에 '고수익 알바'라는 홍보글이 올라왔다.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본인을 김철수 팀장(박영희 과장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거짓인데 실명이겠는가)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은 대부업체 추심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고객으로부터 대출금을 회수할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한다고 하였다. 대출금 회수라면 고객으로부터 직접 회사계좌로 송금을 받으면 될 텐데 굳이 현금으로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하니, 자신이 일하는 대부업체가 이자제한법을 초과하는 고금리사채를 운용하기에 흔적이 남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책임지는 것은 회사이니, 단순히 대출금만 회수해서 회사에 전달한 아르바이트 직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알바비는 회수하는 금액의 1%이며 교통비는 따로 지급하고, 실적이 좋은 경우 정직원으로 채용도 고려한다고 하였다. 고객으로부터 돈만 받아서 회사에 전달하면 되는 것이라서 별로 어려울 것 같지도 않고, 하는 일에 비하면 알바비도 괜찮은 것 같은데 한 번 해볼까? 무슨 문제 있겠어? 절대, 절대, 절대 하지 마라. 문제가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행에 가담하는 결과가 되어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땀 흘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