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영훈.허향진.박찬식 제주지사 후보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거의 동시간대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19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주에 발 딛고 있는 제주인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세대, 진영, 계층 갈등을 없애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최근 제주에 이주해 온 모든 분에게 기회가 보장되고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제주가 세상의 중심이고, 한반도 남방 정책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제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제주형 15분 도시 모델 완성, 쾌적한 환경, 골고루 잘 사는 제주균형발전 정책 등을 약속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도 같은 시각 제주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제2공항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또 "제2공항 건설에 따르는 경제효과가 8조원에 이른다"며 제2공항 건설이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선거판에서 돌연 날카로워졌다.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의 TV토론 발언 때문이다. 선거사무소를 찾아 항의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좌읍 월정리 일부 주민들은 19일 오후 7시 김한규 선거사무소 앞 1인시위와 함께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김 후보는 지난 18일 KBS제주에서 방송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토론에서의 망언에 대해 오는 20일 KCTV토론회를 통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로 인해 해산물이 썩어가고 월정 해녀들이 피부병으로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는 다른 지역의 하수와 동복매립장 침출수까지 동부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해서 처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도 억울하고 힘든데 (김 후보의) 월정주민들이 더 많은 보상금을 위해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듯한 고통을 받았다"면서 "현장에서 주민들의 고통의 목소리를 들어보지도 않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가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헤집을 수 있나"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망언을
제주도내 관광단체와 관광인들이 6.1 지방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하지만허향진 후보측이 곧바로 공박하고 나서는 등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17개 업종별 분과위원회와 관광종사단체인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제주도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관광청년포럼 등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본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오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의원, 국회의원 등 풍부한 정치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손실 보상을 약속하고 민생 활력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발표하는 등 관광업계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측은 지난 15일 '도 넘은 관변단체 줄 세우기'라며 비판 논평을 냈다. 허 후보 측은 "제주관광협회 고위 간부가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제주도지사 유력주자인 오영훈·허향진 두 후보 간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영훈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여성 신체 불법촬영 성범죄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허 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권력형 성범죄와 성희롱, 더 나아가 성범죄 은폐 등이 국민들을 크게 분노하게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오영훈 의원의 A 보좌진이 수차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한 의혹에 대해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인정하는 일이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오영훈 의원실 A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은 경찰에 의해 정식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영훈 후보는 의원시절 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영훈 후보는 2018년 9월 5일 불법촬영기기 설치에 대한 점검(일명 몰카범 처벌)을 신설하는 성폭력방지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가 결성됐다. 부상일 캠프 측은 부상일 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후원회장은 한철용 예비역 장군이 맡았다. 한철용 후원회장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군 수뇌부가 북한 도발 정보 감청 보고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진실을 밝혔다. 이는 영화 연평해전의 모티브가 됐다. 그는 월남전에 참전하고 국가정보원 국방보좌관 등 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바 있다. 한편 국회의원 후원회는 국회의원 또는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정치자금을 모집해 기부할 목적으로 설립되는 단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것을 말한다. 개인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후원이 가능하다. 다만 단체나 법인, 공무원은 후원할 수 없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선거구 내 450곳에 6.1 지방.보궐선거의 벽보가 붙여진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오는 20일까지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도내 450곳(제주시 302곳, 서귀포시 148곳)에 첩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및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되어 있어 유권자가 거리에서 후보자 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선거벽보의 내용 중 경력·학력 등에 대해 거짓이 있으면 누구든지 관할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없이 선거벽보를 찢거나, 낙서를 하는 등 훼손하거나 철거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후보자의 재산·병역·납세·전과 등 정보공개자료가 게재된 선거공보는 오는 22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도선관위는 "선거벽보 등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선거인의 알 권리와 선거운동의 자유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우남 무소속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0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김우남 캠프는 19일 오전 0시 제주시청 앞 어울림 마당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당선 승리를 다짐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어둠을 뚫고 한 줄기 빛으로 도민과 당원의 존엄과 자존감을 위해 저의 청춘과 인생을 바치겠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불의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악의 편이다’라는 말씀과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경구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제주시 선거위원회 사거리에서 유세 운동을 펼쳤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일도2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순회거리 인사에 나선다. 오후 5시부터는 8호 광장에서 후보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13일간의 제주지역 후보들의 표심잡기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1일까지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 13일간의 일정이다. 제주도지사 후보 4명, 교육감 후보 2명, 보궐총선 후보 3명, 도의원 후보 65명, 교육의원 후보 9명, 비례대표 후보 20명 등 모두 103명이 이번 경쟁의 장에 발을 들였다. 다만 후보로 등록한 103명 가운데 무투표 당선된 3명을 제외한 100명의 후보자가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제275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 선거 등에서 후보자가 1명인 경우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제주도의원 선거의 경우 32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서 각각 1명씩만 후보로 등록했다.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경학 후보와 서귀포시 남원읍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영훈 후보다. 또 교육의원 선거에도 5개 선거구 중 1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제주시 서부선거구에 출마한 김창식 후보다. 이들 후보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김우남 전 마사회장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그가 설 곳은 선거판이 아닌 법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김우남 후보가 마사회장이던 시절 악행과 불법을 고발한 주체로서 그의 출마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해 2월 마사회장으로 취임 직후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기 위해 당시 인사라인에 채용비리를 강요했다”면서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인사라인 직원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 녹취설과 피해자 보복인사를 통한 2차 가해는 물론 문제를 제기했던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하려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비위와 폭언은 청와대 특별감찰과 농식품부 감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져 지난해 10월 1일자로 해임됐다. 강요, 업무방해,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형사사건 피의자"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정치에서 물러나도 모자랄 사람이 다시 한 번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보궐선거에 나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형사사건 피의자로 재판 중에 있는 그가 설 곳은 선거판이 아닌 법정이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우남 후보(무소속)가 농업직불금을 5조원으로 확대하고 직불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우남 후보는 18일 “농업인의 시각에서 현장과 소통되지 못하는 정책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성공이라 할 수 없다"면서 "공익직불제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정착하였음에도 농업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많았던 기본 직불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직불제 사각지대의 해소는 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직불금을 현재 2조4000억 규모에서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은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사항"이라면서 "현재 직불금 지원 대상은 일정한 농지 요건과 농업인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면서도 2017~2019년 1회 이상 직불금을 수령한 농지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직불금을 받지 못하는 농업인이 많다는 지적이 수차례 나온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업·농촌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기인 만큼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해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출신인 '미스트롯 시즌2' 우승자 양지은씨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선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제주출신으로 '미스트롯 시즌2'에서 우승한 양지은씨가 이석문 후보를 응원하는 선거 로고송을 직접 불렀다”고 18일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양지은씨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석문 후보를 위해서만 로고송을 직접 부르고 녹음했다”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로고송을 허락해준 양지은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지은씨는 본인의 노래 <사는 맛>을 개사해 로고송을 녹음했다. 양지은씨의 선거 로고송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본 선거 기간에 이석문 후보 유세차량과 페이스북 등에서 들을 수 있다. 양지은씨는 노래를 통해 “이석문 일 잘해요, 미래 교육을 앞서가죠, 이석문 깨끗해요, 모든 아이 책임지죠”라며 “걱정마요 아이들 미래, 더 좋은 교육이 올테니까, 이석문 교육감 참 좋은 우리 일꾼 정말 믿음직해”라고 이석문 후보를 응원했다. 이석문 후보는 “양지은씨의 로고송과 함께 즐겁고 신명나게 본 선거를 치르겠다”며 “선거문화를 바꾸고 교육을 바꾸면서 도민들과 미래로 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 모두가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기관 지원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도내 대안교육단체인 제주대안교육협의회는 지난 3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지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공개 정책 질의서’ 회신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대안교육기관 지원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자의 추진 의향 △대안교육기관법 시행에 따른 조례 등 제도 정비 추진 의향 △제주형 대안교육기관 추진 의향에 대해서 제주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 모두 ‘동의’를 표시했다. 다만 제주대안교육지원센터 설립 추진에 있어서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유일하게 ‘유보’를 나타내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회신한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자들의 경우 이들 4가지 안 모두 ‘동의’ 뜻을 밝혔다. 회신한 도의원 후보자들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1명, 정의당 2명, 진보당 1명 순이었다. 정연일 협의회 대표는 “올해부터 시행된 대안교육기관법은 학교밖 청소년 관련해서 가장 시급히 다뤄져야 할 현안”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