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크루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크루즈산업 리더 간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12일 오전 10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크루즈의 새로운 항해’라는 대주제로 14일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훈 제주지사,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 글로벌 크루즈 및 선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크루즈산업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해양 신산업”이라며 “해양수산부는 크루즈산업의 발전을 위해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 활성화, 글로벌 크루즈선의 한국 기항을 위한 적극적인 유치활동 전개 및 인센티브 강화, 크루즈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크루즈 관련 국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크루즈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제주는 엔데믹
제주지역 역사문화 중심지인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25배 폭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달 말 기준 1만1012명으로 전년 동기 434명 대비 25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제주 전체 외국인 입도객이 8.73배(2만4490명 → 21만4005명)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제주목 관아의 내국인 관람객은 4만138명으로 전년 동기 2만8064명 대비 1.43배 늘었다. 이 역시 같은 기간 제주 전체 내국인 입도객이 5.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와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제주목 관아를 방문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곱게 수놓은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놀이를 하거나 목관아의 전각인 연희각, 망경루 등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목관아 주변 한복 대여점들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등 침체된 원도심 상권 활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을 겨냥해 제주 여행의 기반을 다질 프로젝트가 재시동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의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 조사를 시행해 오는 21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에서 '혼저옵서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도내 업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 조사된 200곳에 대해 현재까지의 운영 여부 및 반려동물 동반에 대한 정보 변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신규 업체를 추가함으로써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 관광지, 식당 및 카페, 숙박시설, 병원 등의 기본정보(영업시간, 위치, 반려동물 동반 관련 주의사항 등)를 조사해 해당 정보를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에 삽입했다. 또 관련 정보만 따로 모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혼저옵서개 E-Book’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어 올해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사된 내용을 ‘비짓제주’ 및 ‘혼저옵서개 E-Book’에 반영할 계획이다. 혼저옵서개 콘텐츠가 삽입된 비짓제주의 해당 페이지는 현재까지 2만4207명이 방문했다. 혼저옵서개 E-Book은
올 상반기 국제선 탑승객 절반 이상이 연차나 주말을 활용, 3박4일 이내의 짧은 여행을 한 ‘틈새 여행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틈새 여행족’이란 긴 연휴나 휴가기간이 아니더라도 잠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연차나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일컫는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국제선 탑승객을 분석한 결과 266만5648명이 왕복항공권을 구매했고, 이 중 54.8%에 해당하는 146만775명이 3박4일 이내의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탑승객의 18%인 47만9817명은 2박3일, 4%인 10만6626명은 1박2일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매했다. 7997명은 당일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비행시간이 3시간 이내로 가장 짧은 일본이 102만6925명(70.3%)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운항시간이 약 1시간으로 가장 짧은 인천/부산~후쿠오카 노선이 30만889명으로 1위, 인천/김포/부산~오사카 노선이 29만3701명으로 2위, 인천/부산~도쿄(나리타) 노선이 20만8466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3박4일 이내 일정을 선택한 146만775명 중 20.8%인 30만3841
서귀포 표선면 가시리에 마라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33 일대 53만1314㎡에 아시아그린에너지 등 4개사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사업 시행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부지 약 53만㎡ 중 12만9000여㎡는 원형보전지역이고 나머지 40만1000여㎡에 발전 시설이 건립된다. 개발 면적만 감안하더라도 마라도 면적 30만㎡의 1.5배 이상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4년 12월 31일이다. 한편 현재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도 100㎹ 규모의 수망태양광발전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시행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수망태양광발전사업은 부지 면적만 233만㎡에 달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본격적인 부흥을 앞두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메종글래드호텔 제주에서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10주년을 맞아 ‘미래를 선도하는 아시아 크루즈의 새로운 항해’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을 겪으며 현재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적 요구가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 업계와 크루즈 목적지가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할 것인가를 논의하게 된다. 올해 17만톤급의 초대형 크루즈를 강정항에 입항시킨 MSC 크루즈와 프린세스 크루즈, 리조트 월드 크루즈, 실버시 크루즈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크루즈 주요 국가의 항만·관광청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대면행사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크루즈 산업과 도민·업계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2일 오전 10시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제크루즈선사협회 호주&아시아지부의 조엘 카츠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발전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인천∼제주 카페리의 불안한 운항이 지속되고 있다. 운항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항은 엔진부품 결함 등의 안전성 검증 문제로 장기화하고 있다. 6일 해운당국에 따르면 인천∼제주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 4월 24일 엔진부품 결함으로 휴항에 들어간 뒤 2개월이 넘도록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카페리는 당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이상 알람신호가 뜨자 출항 2시간 만에 회항했다. 지난 2월4일 엔진부품 결함이 발견된 후 7주 만에 운항을 재개하고 한달도 안 돼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다. 선사는 이후 선박·엔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엔진 개방검사를 하고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완료했다. 그러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요구 사항인 안전운항을 위한 운영관리 체계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카페리가 엔진 이상으로 결항하거나 지연 출항하는 일이 반복되자 운영관리체계 마련 등 사업개선 명령을 내렸다. 이 카페리는 2021년 12월 취항 이후 엔진 이상 등으로 모두 6차례 운항 차질을 빚었다. 선사 관계자는 "엔진 수리를 완료하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25회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 18선(일반부문 16선, 프리미엄부문 2선)을 5일 발표했다.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모두 133선(일반부문 119선, 프리미엄 14선)이 출품됐다. 도와 관광협회는 전문가 심사위원단(10인), 대중심사단(50인)의 심사 및 변리사의 디자인 유사성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18선을 선정했다. 일반부문 금상은 '제주 바당 마그넷'이 선정됐다. 프리미엄 부문은 '현무암 자개화병'과 '와랑와랑 JEJU, 돌아와요 제주바다로 - 고래도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 바당 마그넷'은 제주 해양자원을 활용해 아름다운 제주 바다 고유의 색을 담아낸 마그넷 기념품이다. '현무암 자개화병'은 전복·소라껍데기 소재로 만든 현무암 질감의 제주돌탑 형상 화병이다. '와랑와랑 JEJU, 돌아와요 제주바다로-고래도장’은 제주 바다에서 모습을 감춘 귀신고래와 혹등고래를 도장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대중인기상으로는 '우도까망보리 막걸리 키트'가 선정됐다. '우도까망보리 막걸리 키트'는 막걸리 제조과정을 새롭게 변주해 집에서도 쉽게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서 쌍끌이 실적 행진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6월 순매출이 102억99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45억800만원이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지난 5월보다 385명 늘어난 2만2251명으로 월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숙객의 급증으로 호텔 부문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6월 드립타워 리조트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수는 모두 3만3056실로 개장(2020년12월19일) 이후 처음으로 3만 객실 시대를 열었다. 매출액도 지난달보다 7억700만원이 늘어난 112억4700만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객실 판매 실적은 지난 5월 2만7233실보다 5823실이 늘어나 종전의 최다 기록인 지난해 10월(2만8464실) 보다도 4592실이 많은 수치다. 최근 카지노와 호텔이 나란히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때문으로 롯데관광개발은 분석했다. 지난해 5월 전체 투숙객 중 12%
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30일 환경부와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제31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을 받았다. 환경대상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공공‧민간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1993년부터 제정된 국내 첫 환경부문 사회공로상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함께 관광분야 자원순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제주 동쪽 섬 우도에서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을 추진해 친환경 여행을 위한 디지털 서약서 도입, 우도 다회용컵 사용 확대, 우도 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운영에 나섰다. 캠페인 결과 입장객 수 대비 재활용 쓰레기 발생 원단위 10% 감량, 한국관광공사 주관 '친환경 여행지' 선정, 2022년 기준 다회용컵 사용 8613명, 반납률 94.1% 등 일회용컵 사용이 크게 줄었다. 아울러 이러한 청정 우도 프로젝트 모델이 올해에는 제주 남단 가파도로 확산돼 7월부터는 가파도에서도 가파도 서약서, 가파도 다회용컵 보증금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공사는 해양쓰레기를 주제로 한 ‘필(必)터’ 전시와 제주해경, 해녀, 다이버들이 참여하는 플로깅 및 플로빙 행사를 열먼서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친환경과 여행을
제주항공이 지난 2일 기준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달성했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이며,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는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7년, 지난해 7월 9000만명 돌파 이후 1년만이다. 1억명의 누적 탑승객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5970만명으로 59.7%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선 탑승객은 40.3%인 403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 노선이 1635만명으로 전체 여객의 16.4%를 차지했다. 태국∙필리핀∙베트남 등의 동남아 노선은 11.9%(1190만명),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 등의 중화권 노선은 7.2%(720만명),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은 4.5%(450만명)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노재팬’과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크게 줄면서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리오프닝 이후 선제적인 변화관리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빠르게 수송객수를 회복해왔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에만 국제선에서 국적
이스타항공의 4번째 신규 항공기가 다음달부터 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30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최근 신규 도입한 4호기가 다음달 1일부터 제주~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의 4번째 항공기는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종이다. B737-8 기종은 기존 운영 중인 B737NG 기종의 차세대 모델로 조작 방식과 시스템이 유사해 효율적인 운항교육과 정비 운용이 가능하다.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돼 운항거리가 6670km로 737NG보다 1140km 길다. 높은 연료 효율로 연료절감과 탄소 배출량이 적어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4호기 투입으로 이스타항공의 제주~김포 노선은 하루 12회에서 15회로 늘어난다.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현재 제주 단일 노선만 운영 중이다. 향후 이스타항공은 5, 6호기를 추가 도입해 8월에 제주~청주 노선에 취항한다. 9월에는 김포∼타이베이 국제선에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