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주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지가 변동률은 작년 4분기(0.04%)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1분기(0.91%)와 비교하면 0.96%포인트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의 지가변동률은 -0.29%로 17개 시.도 중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전국 평균은 -0.05%로 제주가 전국 평균 대비 약 6배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 대구(-0.13%), 서울(-0.12%), 울산(-0.10%) 등도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가 변동률이 꺾인 가운데 거래량도 줄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전 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작년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제주는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내건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다음달 2일 개막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비전을 조망한 전시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모두 200여 개 세션에 이른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올해도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이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우진산전은 새로 개발한 모델 아폴로(APOLLO)를 소개
제주관광공사는 연중 공사가 주관하는 모든 문화관광콘텐츠의 통합브랜드로 ‘달달익선(月月益善)’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달달익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는 사자성어 ‘다다익선(多多益善)’을 활용, 어느 달에 와도 좋은 제주에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즐기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사는 그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도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공사는 2023년 밤에도 즐거운 야간관광콘텐츠로써 △삼다공원야간콘서트 △이호테우필터페스티벌 △컬러풀산지 △신산빛축제를 연다. 또한 제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관광 콘텐츠로 △제주에코뮤직페스티벌(콘서트) △제주맛순례(먹거리) △제주펫페어(반려동물) △숲으로오라(어린이 환경체험) 등을 매월 제주 곳곳에서 열 예정이다. 달달익선에 해당되는 문화관광콘텐츠의 전체 일정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https://visitjeju.net/kr/daldalikse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올해 행사 포스터 좌측 상단에 달달익선 문구를 표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달달익선(月月益善)이라는 브랜딩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하원테크노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학교시설로 지정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한다. 제주도는 옛 탐라대 부지를 정보통신(IT) 기업 위주의 '하원테크노밸리'로 조성하기로 하면서 기존 학교시설 용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입안 열람을 25일 공고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 30만4771㎡를 연구개발(R&D)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 용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옛 탐라대 부지는 면적만 31만835㎡로, 건물 10개동이 들어서 있다. 새로운 단지에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주요 전력으로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원 숙소, 워케이션(Work+Vacation) 센터도 운영한다. 동원교육학원이 설립주체인 탐라대는 1997년 12월 설립 인가됐다. 서귀포시 하원동 산 70번지 일대에 개교했다. 그러나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의 횡령비리가 불거져 같은 재단인 제주산업정보대학과 탐라대 모두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결국 2011년 7월 교과부는 같은 재단인 제주산업정보대학(현 제주국제대)과 통폐합 승인 결정을 내렸다. 옛 탐라대 부지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정이사 선임일로부터 5년 이내 매각해 매각대금 전액을 제주국제대 교비로 전입
외자유치 효과와 함께 부동산 과열·난개발 논란 등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오는 30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 기간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는 오는 30일 일몰 예정인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기간연장을 법무부에 건의하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발사업 승인을 얻고 콘도 등의 휴양체류시설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거주 비자(F-2)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비자 발급 후 5년 뒤엔 영주권(F-5)을 부여한다.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영주권을 부여받은 외국인은 국내 거주의 자유가 보장된다. 내국인과 동등한 의무교육(초.중학교) 입학과 의료보험체계 적용 혜택도 주어진다. 부동산 매매 및 한국 내 거주변경도 자유롭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대규모 사업장의 투자유치가 어려워지자 2010년 투자유인책으로 도입됐다. 이후 2018년에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지난해까지 1909건, 1조2586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제도 도입 후 장기 표류 중이었던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다시 활황세로 돌아서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 세수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무려 7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만8875명이다. 코로나19로 해외관광이 제한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154명보다 6.8배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만56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9명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52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명보다 14배 이상 급증했다. 이 밖에 다른 국적 관광객도 1만1282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일본 오사카, 중국 난징 및 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등 6개국 9개 노선(도시)에 주 82편의 항공기가 운항중이다. 코로나19 기간 4개국(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4개 노선, 주 26편에서 2개국, 5개 노선이 추가됐고, 운항 편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5개국(중국, 대만,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27개 노선, 주 201편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삼다수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주개발공사가 수상한 제품은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디자인’이다. 삼다수 브랜드 스토리를 제주 청정 자연의 특징과 연계해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제품 디자인으로 구현했으며, 제품의 친환경적 가치를 고객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비전을 향한 진심과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출시 2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먹는샘물 대표 브랜드로서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고객과 나누기 위해 ‘제주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올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자사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전체 응답자 742명 중 91%인 673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53%인 354명이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42%인 282명이 성수기를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5~6월과 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148명, 52%)이 ‘여름 성수기(7~8월)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뒤를 이어 ‘해당 시기가 여행에 적합한 시기라서(75명, 27%)’, ‘회사∙학교 등 일정에 맞추기 위해(68명, 24%)’라고 답변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67%인 449명이 중단거리 지역을 선택했다. 24% 163명이 국내 지역을, 9% 61명이 장거리 지역을 선택했다. 중단거리 지역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31% 14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이 14% 64명으로 2위, 대양주(괌∙사이판)와 베트남(다낭∙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 6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2년동안 제주에서 빈 플라스틱 페트병 1758t 가량이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년간 제주에서 삼다수 플라스틱 용기 등 페트병 1758t(지난해 1286t, 2021년 472t)이 수거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내 쓰레기 분리 배출 장소인 '클린하우스'를 통해 1678t(지난해 1230t, 2021년 446t)이 수거됐다. 또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를 통해 46t(지난해 26t, 2021년 20t), 해양쓰레기 수거·업사이클 사업을 통해 16t(지난해 11t, 2021년 5t), 호텔 페트병 수거를 통해 20t(지난해 19t, 2021년 1t)의 페트병이 수거됐다. 이는 삼다수 페트병 0.5ℓ 무게 17.76g으로 환산할 때 9896만여개로, 이산화탄소 약 6000t 감축 효과에 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수거가 용이하도록 라벨이 없는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또한 삼다수 페트병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삼다수 생산에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570t 줄였다. 지난 2020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9% 절감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 ESG 경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만큼
제주지역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판매가격, 유통비용 및 마진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용 부탄의 유통마진은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했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을 통해 도내 LPG 가격 및 유통구조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도내 LPG 충전소 및 판매소는 자동차 충전소 37곳, 용기 판매소 146곳, 용기 충전소 7곳 등이다. 이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일반 프로판 충전소 판매가격은 1441.5원으로 전국 평균 1260.2원보다 181.3원이 높았다. 유통비용 및 마진은 682.8원으로 전국 평균 517.9원 보다 164.9원 높았다. 또 같은 기간 프로판 판매소의 판매가격은 kg당 2245.9원으로 전국 평균 2093.4원 보다 152.5원 높았다. 하지만 유통비용·마진은 731.2원으로 전국 757.4원보다 26.2원 낮았다. 특히 자동차 충전소의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은 L당 평균 945.5원으로 전국 평균 908.4원과 비교해 37.1원 비쌌다. 유통비용 및 마진은 49.4원으로 전국 평균 15.7원의 3.14배에 달했다. 감시단은 도내 프로판 충전소가 7곳에 불과해
제주 여행에 대한 만족도에서 여행경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불만사안 중엔 물가가 비싸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2021년 한 해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여행 행태와 소비실태, 제주 여행에 대한 평가 등을 조사한 '2022년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022년 1년간 온라인(1∼6월)·대면(7∼12월) 조사방식으로 내국인 관광객 65 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여행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3.95점(5점 만점)이다. 2021년 3.88점에 비해 0.07점 높아졌지만, 2020년 3.96점에 비해 0.01점 낮아졌다. 제주여행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를 보면, 관광지 매력도와 숙박시설, 음식의 맛과 서비스, 관광지 편의성 등에서 전반적으로 4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여행경비에 대한 부분에서는 3.16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제주여행 불만족 사항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사항에서도 '물가가 비싸다'고 응답한 비율이 53.4%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중교통 불편(12.1%), 다양하지 않은 쇼핑품목(11.1%), 관광종사원 불친절(5.8%),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있는 ‘제원하늘농원’이 올해 한국관광공사 신규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 제원하늘농원은 지난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의 ‘농촌융복합 치유농장 조성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감귤밭 속 싱잉볼 연주 △제철 감귤류 활용 푸드테라피 등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제주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한 이색적인 치유 프로그램이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신규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제원하늘농원은 한국관광공사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홍보물 등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 맞춤형 컨설팅, 벤치마킹 및 역량 강화교육,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화 지원, 대국민 웰니스 관광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여행을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관광지 중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지인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9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64곳이 선정됐다. 올해 신규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웰니스 콘텐츠 적정성, 발전 가능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효진 농촌지도사는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