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최근 제주기점 노선 공급난 해소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 기점 국내선 운항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대구~제주, 부산~제주 노선 모두 102편을 증편해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해당 기간동안 국내선 운항 확대로 제주를 오가는 고객들의 보다 편리한 여행과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은 김포~제주∙부산, 제주~청주∙광주∙대구∙부산 등 국내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2만59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국내선 할인 항공권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운항스케줄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3년여 만에 재개된 데 이어 칭다오, 하이난 등 중국의 다른 도시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30일 푸둥(浦东) 내 한 호텔에서 중국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왕위(王煜) 춘추항공 대표를 만나 직항노선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춘추항공은 2004년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 민간항공사이자 최대 저비용항공사다. 2009년 본격적인 운항에 나선 후 현재 117대의 항공기를 운영중이다. 제주에는 2013년에 첫 취항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제주~중국 직항 18개 노선 중 춘추항공이 9개 노선을 운항했다. 지난 26일부터 제주~상하이 간 1일 2편씩, 주 14편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난징, 항저우, 다롄, 광저우, 선양, 닝보 등의 노선 운항을 계획중이다. 오 지사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관광,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발전을 촉진시키고, 사람의 이동과 투자의 원활한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며 “칭다오, 하이난 등의 직항노선을 만들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왕위 대표는 “중국
제주관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를 찾는 상춘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해외 직항노선도 속속 재개되면서다. 제주도는 올해 초 감소세를 보인 관광객이 이달 들어 다시 늘어나면서 누적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기준 올해 제주 누적 관광객은 290만636명(잠정치)으로 전년 동기(288만4238명) 대비 0.6% 늘어나 기존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던 증감률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9일 기준 제주 누적 관광객은 304만9308명으로 300만명을 넘어서며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관광객 증가 이유로 제주의 봄을 만끽하려는 소규모 단체관광과 함께 해외직항 취항 국가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오는 5월까지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8인 이상의 단체 또는 패키지를 유치한 도내 여행업체에는 지원기준 충족시 연 800만 원 범위 내 숙박비와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수학여행단 유치시에는 연 300만원 범위 내 안전관리요원 고용비 또는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화장품 미생물 분야 공인시험 자격을 확보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장품 미생물 분야 4종에 대한 시험을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미생물은 총호기성 생균수,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4종이다. KOLAS는 지난 1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제주TP에 대한 정기검사와 확대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화학 및 생물학 시험기관 적격성을 재확인하고,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던 화장품의 미생물 분야에 대한 공인시험까지 확인했다. 제주TP는 2012년 처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제주도내 식품,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금속 등 화학적 위해요소, 그리고 미생물 등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확인하는 시험분석을 지원해왔다. 제주TP는 앞서 인정받은 식품 6종, 화장품 5종, 식품 미생물 5종과 함께 4종을 추가해 모두 20개 항목에 대한 공인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시험분석은 도내 81개 기업에서 의뢰한 1351건이다. 김병호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올해 식품과 화장품 연구개발, 시험 장비를 추가 구축해 제주기업들이 제품 안전성과 수출
제주도는 올해 하절기(7~8월) 및 동절기(12월)를 대비해 다음달부터 전지훈련팀 유치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전지훈련팀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6만5000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체육중·고교 및 프로팀 방문 유치활동 전개 △전지훈련 연계 리그 유치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별 단체 방문 설명회 개최 △전지훈련팀 및 도내 종목별 단체와 자매결연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전지훈련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2026년 전국체전 준비와 연계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 체육시설의 전지훈련 시설 이용방안 등도 강구한다. 아울러 관련 단체 등을 전지훈련 유치 전담팀에 포함하고 전지훈련팀 대상 음식 및 숙박업소 할인 방안을 논의하는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체감형 인센티브를 발굴할 예정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전지훈련의 최적지인 제주가 명품 스포츠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시설관리 운영 등 전지훈련팀의 이용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는 만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올
제주인증 화장품이 유럽으로 수출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 16~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에 참가한 결과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제주인증화장품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거나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의 업체와는 독점계약과 유통전략 MOU를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유망 화장품기업 4개사가 함께 참가했다. 제주인증화장품 홍보관을 통해 청정 소재를 사용한 제주 화장품의 우수성과 인증제도를 적극 홍보해 제주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 및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제주인증화장품 홍보관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25개사 76개 제품을 전시해 관심있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해당 기업과 연결되도록 했다. 제주도와 제주TP는 제주인증화장품 활성화를 위해 기업 대신 박람회 참가 등록, 바이어미팅 사전 등록 등의 절차를 밟았다. 박람회 기간에는 직접 방문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 사업 연계 등 다양한 수출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판촉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관광지인 제주도와 하이난성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산업 분야 등의 협력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오는 5월 31일 예정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하이난성과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4시 하이커우시 힐튼 하이커우호텔에서 펑페이(冯飞) 하이난성 서기와 만나 대전환 시기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우호교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하이난성은 중국에서 유일한 제주의 자매도시이자 대중국 외교의 출발점이 됐던 지역이다. 1995년부터 28년째 교류 인연을 맺고 있다. 펑페이 하이난성 서기는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과 발전계획에 따라 하이난성은 중국 최초로 자유무역항 청사진을 그리면서 개혁개방 선두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2021년 전국 인민대표 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하이난자유무역항법이 통과돼 제로관세, 관세인하, 저관세 등의 면세혜택과 세금 감면으로 투자·무역·교역·항구·인재 육성 등의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무역항을 구상하면서 당시 제주도에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년이라는
엔진부품 결함이 발견된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가 안전 점검을 거쳐 7주 만에 승객운송을 재개한다. 2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만7000t급(승객 정원 810명)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오는 29일부터 승객을 태우고 운항할 예정이다. 이 카페리의 승객 운송 재개는 엔진부품 결함이 발견된 지난달 4일 이후 7주 만이다. 이 카페리는 결함 발견 뒤 2주 넘게 결항했고, 지난달 22일부터는 5주간 승객 없이 화물만 싣고 운항하면서 안전성을 검증했다. 선사는 최근 채용한 엔진 전문가 2명에게 출항 때마다 선박을 점검하도록 하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카페리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엔진 제작사 관계자도 카페리에 승선해 엔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 관계자는 "선박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선내에 필수 부품도 보관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운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카페리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20일 운항을 재개했으나 취항 후 운항 차질 사례가 잇따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 분위기를 타고 제주도에 중국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내 자매.우호도시들과의 대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중국 산둥성 내 서열 1위(중국 내 부총리급) 임무 서기와 저우나이샹 성장을 만난데 이어 같은날 오후 4시 칭다오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산둥성 관광발전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한.중 관광 재개와 교류를 통한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산둥성은 중국 내 경제 규모 3위, 인구 약 1억 명,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진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중국의 명산인 태산(泰山)이 있는 곳이다. 또 공자(孔子)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 지사는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도입과 디지털 기술 향상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증가하면서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한국과 중국 모두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시장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 음식·예술·전통·문화적으로 확장한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3년여 만에 재개됐다. 지난 1일 중국발 항공기의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된 데 이어 중국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이 다시 운항하면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26일 오전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춘추항공 9C8569편이 112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은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3년여 만이다. 112명의 승객 모두 개별 관광객으로, 항공기 좌석 186석을 상당 부분 채웠다. 제주를 찾은 20대 관광객 쉬쟈린(여·중국 난징)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못 왔었는데 그전부터 오고 싶었다"며 "(제주~상하이 노선이) 복항된지 첫날, 이렇게 제주에 오게 돼 정말 좋다. 제주도에서 예쁜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춘추항공의 상하이-제주 노선은 주 7회, 하루 2편씩 운항한다. 오후에 도착하는 제주행 항공기에는 오전보다 더 많은 14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장 우안 춘추항공 부총재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50만명에 가까운 중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수송한
올해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떨어졌다. 하지만 하락률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59% 하락했다. 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14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은 강원 4.3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 하락률 18.61%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국토부는 "그간 과열됐던 시장이 지난해 금리 인상,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 등으로 부동산 가격 자체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국민 보유세 부담이 대폭 줄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억원 이하 5만1295가구, 1억∼3억원 7만9657가구, 3억∼6억원 1만5251가구, 6억∼9억원 1302가구, 9억∼12억원 94가구, 12억∼15억원 55가구, 15억∼30억원 50가구, 30억원 초과 1가구 등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중국 항공사들이 제주로 향하는 항공 노선 운행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제주~중국 하늘길이 열리면서다. '유커'(遊客)들의 대거 귀환이 예상된다. 2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7개 항공사가 중국~제주 직항 하계 스케줄을 신청해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예정된 7개 항공사의 항공편은 주 52회에 이른다. 우선 제주~상하이 노선으로는 춘추항공이 하루 2편씩 주 14회 운항을 재개한다. 또, 중국 길상항공과 동방항공이 같은 노선에 대해 각각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여기다 진에어도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해 제주~상하이 노선에만 주 35회의 항공편이 예정됐다. 이와 함께 제주~홍콩(홍콩익스프레스), 제주~윈저우(룽에어), 제주~난퉁(동해항공), 제주~천진(천진항공), 제주~시안(진에어)에 이어 다음달 6일 길상항공이 제주~난징 노선을 매일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운항 중인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노선과 함께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특히 다음달 29일부터 오는 5월3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가 있어 중국인 여행 수요가 급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