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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장애인을 위한 4개의 정책을 내놨다.

 

고 후보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장애인 권리가 도민의 권리다. 장애인 권리증진에 힘쓰겠다. 제주도내 장애인이 등록기준으로 3만 2673명이다. 이중 90%정도가 후천적 장애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나 장애는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제주도 장애인의 복지 및 권리증진은 전국하위수준이다. 저는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가 보장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국광역시도 중 최저인 장애인 복지예산을 전체 예산대비 5%로 확대하겠다"며 "인구의 5%가 장애인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에게는 더 많은 사회적 혜택이 보장돼야 한다. 장애인 복지예산 5% 확대는 체계적인 장애인 복지 및 권리보장 정책을 수립하는 근간이 될 것이다"고 첫 번째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저상버스와 특별운송수단을 법정대수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버스는 저상버스 도입을 기본으로 하겠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약자에게 필요하다.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하고 운영혁신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 노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두 번째 정책을 공약했다.

 

그는 "장애인 노동권을 보장하겠다. 장애인고용장려금을 확대하고 관공서 및 공공시설내에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노동은 사람의 기본권리이자 삶의 원천이다.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사회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세 번째 정책을 공약했다.

 

그는 "장애인에게 좋은 제주도를 만들기 위한 주체는 장애인과 제주도정이다. 현재 있는 노인장애인복지과를 장애인복지권리증진과로 독립 신설하겠다"며 "장애인의 입장, 관점에서 장애인 복지 권리증진 사업을 진행하겠다. 제주도민 권리의 바로미터가 장애인의 권리다. 제가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네 번째 정책을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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