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7일 오후 4시 제주시 연삼로 부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등 5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승완 후보는 "현 시국이 난개발로 파헤쳐지고 노동자,농민,서민이 살기 힘든 제주도가 돼가고 있다"며 "반드시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농민,서민이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정규직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실시 ▲장애인 복지예산 5% 확보 ▲제주도 난개발 저지 ▲물, 전기, 가스 생활필수량 무상공급 ▲무상버스, 대중교통 혁신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자치단체 부활 ▲4.3 완전해결 ▲강정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국제평화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6.4 지방선거가 도민의 절박한 처지를 살피고 대안을 내세우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가 나아갈 방향과 진보적 대안, 핵심공약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