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항공사들이 제주공항에 임시 항공편 투입에 나섰다. 25일 오후 3시부터다.
대한항공은 이날 제주~김포노선 17편(4481석), 김포~제주노선 6편(2049석)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정기편을 운항하면서 임시편 20편(4723석)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8편, 제주~부산 2편 등 임시편 10편(1800여석)을 투입한다. 진에어는 임시편 14편을 투입하고, 에어부산은 제주발 부산행 15편, 제주발 김포행 6편 등 21편의 임시편(3889석)을 투입한다. 1만5000여명이 제주를 떠날 수 있는 공급좌석이다.
각 항공사들은 결항편 승객들 중 사전대기 접수자를 우선 탑승시킬 계획이다.
다만 항공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여객기 출발시각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주공항 체류객 해소를 위해 정기편 143편과 임시편 47편 등 모두 190편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발이 묶인 8만6000여명의 승객들이 모두 빠져나가려면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