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버스운행 개편에 맞춰 도입된 급행버스가 운영 3개월여만에 요금을 최대 4000원에서 3000원으로 낮춘다. 더불어 애월읍 하귀리와 조천읍 함덕리를 잇는 시내급행버스도 새로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요구와 민원에 따라 급행버스 요금을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26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들어가면서 시내·외버스를 통합, 급행버스와 간·지선버스, 관광지순환버스 체제로 변경했다.
요금은 간·지선버스의 경우 12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만 6~12세) 400원이다. 급행버스(빨간색)는 기본 20km는 2000원에 추가로 5km가 늘어날 때마다 500원이 추가돼 최대 4000원을 받았다. 청소년은 최대 3200원, 어린이는 2000원이었다.
그러나 예전 시외버스 요금(3300원) 보다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고 이용률마저 저조해 결국 인하로 방향을 선회했다.
도는 급행버스 이용률 제고를 위해 기본 20km는 2000원 그대로 하되 추가 5km 늘어날 때마다 200원을 추가해 최대 3000원으로 낮췄다.
아울러 출·퇴근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애월읍 하귀리에서 조천읍 함덕리를 잇는 급행버스도 이르면 올 연말 운행한다. 일주도로와 동·서광로를 직행, 제주공항을 경유하지 않는 노선이다. 대형버스 8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시스템 정비를 끝내 급행버스 요금을 낮추고, 시내 급행버스 역시 늦어도 내년 1월 초부터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