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민주당·국회의원·총선예비후보·시민단체 등 반발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인 강정마을 해안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 허가 신청이 경찰에 접수됐다.

 

제주해군기지 시공사인 대림건설은 지난 2일 서귀포경찰서에 ‘화약류 사용 및 양도양수 허가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말을 제외한 5일 이내에 폭파 허가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폭파 허가가 내려질 경우 오는 8일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사업체측에서는 구럼비 해안의 발파 사전작업으로 바위에 화약을 장전할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과 민주통합당 등을 포함,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은 3일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이번 발파는 국무총리실의 관계부처 ‘비밀회의’에서 결정됐다”며 “구럼비 바위 발파허가를 절대로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의 의견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더 큰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통합당도 긴급성명을 통해 “경찰측은 이를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파시점도 오는 6일로 알려졌다”며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사태’, ‘제2의 용산참사’로 비화될 조짐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현실적으로 구럼비 발파를 포함한 공사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계속사업’이 보장되지 못한 조건에서 이는 심각한 상처만 남기고 중단된 총체적 부실 국가사업의 오명만을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4·11총선 문대림 예비후보(민주통합당, 서귀포시)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회는 물론 제주도의 요구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MB정권은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군사작전 하듯 진행하고 있다”며 “구럼비 폭파 행위는 제주도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MB정권의 무차별적인 학살행위나 다름 없다”고 비난했다.

 

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도 논평을 통해 “‘육지경찰’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라며 “구럼비 바위 폭파행위는 더 이상 이 나라에 민주주의는 없으며, 더 이상 이 나라에 제주도민이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려는 해군의 무력시위”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