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오는 4.11총선과 관련, 양당 대표간의 심야 협상끝에 '야권연대'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제주에서도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강창일·이경수 후보, 서귀포시 선거구의 김재윤·현애자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10일 새벽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 타결에 나서면서 경선지역은 75곳이며 16곳은 민주통합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단일 후보 경선은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오는 17~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제주는 제주시 갑 지역과 서귀포시 선거구 등 2곳이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시 갑 선거구는 강창일 예비후보(민주통합당)와 이경수 예비후보(통합진보당)가 경합을 벌인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김재윤 예비후보(민주통합당)와 현애자 예비후보(통합진보당)가 경선을 치른다.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새벽 발표한 공동합의문에서 "양당은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크게 단결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4.11총선에서 범민주 진보진영이 함께하는 야권연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