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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해안 지킬 것…“총선 승리해 해군기지 백지화 시켜달라”

 

현애자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서귀포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애자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의 총선승리와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구럼비 발파 승인이 있던 날 선거운동 잠정중단과 범야권단일후보 공동행동을 요구했지만 메아리가 없었다”며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와 무소속 문대림 후보의 단일화를 기대하며 사퇴한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제주도와 서귀포의 최대현안인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한 마지막 종착점이 이번 총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했다”며 “야권단일화를 통해 해군기지 백지화를 만들어낼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는 민심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 길만이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실현하고, 동지이자 당원인 양윤모씨를 살리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에게 통합진보당 후보로서 4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후보직을 사퇴함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또한 그는 야권단일화 합의와 정책 연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의 서귀포시 경선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려와 함께 크나 큰 상처와 아픔을 느겼다”며 “‘민주당의 통 큰 정치’와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는 후보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대한 기대가 무참히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김재윤, 문대림 후보의 갈등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여론조사에서 강지용 후보가 10%대로 모든 후보들이 경쟁력이 있었고, 해군기지 백지화에 나설 수 있는 훌륭한 후보였다”며 “김재윤 후보와 문대림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최선의 길인 ‘단일화’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두 후보 모두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해 올바른 행동과 양심으로 나서 줄 것이라 믿는다”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해군기지 백지화를 관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선거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강정 구럼비 해안으로 가겠다”며 “강정에서 구럼비 해안을 지키는 파수꾼이 돼 이번 총선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권이 승리해 부족한 저의 심정을 달래주고, 강정주민의 고통과 수많은 평화활동가들에 대한 노고에 커다란 기쁨의 소식을 전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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