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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성 인구 1000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수 0.19명 ... 서울의 절반

 

제주도내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령화가 심각하다. 의료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현 상황이 지속되면 향후 10년 내 대규모 은퇴로 인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제주도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평균 연령은 56.1세로 전국 평균인 54.4세를 웃돌고 있다. 어느 곳보다 제주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의 고령화가 더 심각하다는 사실이다. 

 

산부인과는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기피 분야로 꼽히고 있다. 그 결과 제주의 경우 30대 이하의 산부인과 전문의는 전무한 상황이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산부인과 전문의는 전체 6082명이다. 이중 30대 이하 산부인과 전문의는 전체의 11.6%에 불과하다. 30세 미만은 단 9명뿐이다.

 

이러한 고령화 문제는 제주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도내 여성 인구 1000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수는 0.19명으로 전국 평균인 0.24명을 밑돌고 있다. 반면, 서울(0.34명), 광주(0.29명)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산부인과 전문의가 많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박 의원은 "지방일수록 전문의 수가 적고 평균 연령이 높아 산부인과 의료 공백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제주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내 종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젊은 의사들이 산부인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병행되지 않으면,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은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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