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간, 중산간, 북부, 남부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아침 7시 동부지역을 제외한 제주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한 데 이어 아침 7시 30분 동부지역 특보도 해제했다.
현재 제주에 영향을 주던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140㎜, 진달래밭 121㎜, 윗세오름 99.5㎜, 성판악 89㎜ 등 최대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한라산 이외 지점도 제주 47.9㎜, 서귀포 26.8㎜, 성산 27.2㎜, 고산 52㎜, 구좌 98㎜, 성산수산 96㎜, 김녕 87.5㎜, 와산 85㎜, 대흘 81.5㎜, 송당 7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