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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지식위, 김상오 시장 불참에 행감 중지 선포…의원들 강한 불만

 

김상오 제주시장이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해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김상오 제주시장이 불참하고 오홍식 부시장이 대신 증인선서를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제17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오전 10시30분 항공편을 이용, 서울로 출장을 갔기 때문이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것으로 민간부문이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성과를 심사·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제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반포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했다.

 

하지만 도의원들은 김 시장이 출장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감사가 시작되고 오 부시장이 선서를 한 직후 현우범 의원(민주통합당·남원읍)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희현 위원장에게 감사중지를 요구했다.

 

현 의원은 오 부시장에게 시장이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물은 뒤 “대상을 받는 다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것보다 대상받은 것이 비중이 더 높으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대상 받으면 제주시민 삶의 질 얼마나 높아지는가? 이럴 때는 간부공무원이 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도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법에 근거해서 제주시까지 감사하러 왔는데 주인이 인사도 없이 갔다. 시장이 직선제 시장으로 생각하는가”라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김 시장이 저녁에 돌아온다는 답변에 “물어볼 여유도 없는가? 정책감사다. 책임자가 답변을 해야 시민들이 이해가 되는 것 아니냐. 감사사위원회 직원 감사냐? 정책감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없다”면서 위원장에게 “감사를 할 수 없다”며 감사중지 요청을 했다.

 

오 부시장은 “현재 서울에 출장갔다”면서 “그 부분(참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날 감사중지는 30분 동안에 그쳤다. 한동안 중단됐던 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재개됐다.

 

한편 김상오 시장이 취임한 이후 시상을 이유로 출장을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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