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지하수량 정밀분석 주기가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된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실제 이용 가능한 지하수량을 재분석해 수자원 관리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정밀분석 주기를 단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최신 분석기술을 활용해 실제 이용가능한 지하수량을 정밀하게 재산정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도내·외 관련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분석 방법 등 세부계획을 마련한 후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활용하고 있는 지하수 함양량은 2012년 분석 결과다. 이에 따르면 연평균 강수량은 2061㎜다, 1년 간 내린 빗물을 총량으로 환산하면 37억6900만㎥다. 이 중 증발량은 12억6000만㎥이고, 하천 등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가는 유출량은 8억3300만㎥, 나머지 16억7600만㎥이 지하로 들어가 지하수로 함양되고 있다. 지하수 함양량 중 지하수위 하강이나 해수침투 발생 등 문제없이 지속 이용 가능한 양은 연간 6억4500만㎥(176만8000㎥/일)이다. 2015년까지 허가된 지하수량은 지속이용 가능량의 85%인 150만5000㎥/일이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 곶자왈 등에 대한 보전관리 등급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사진은 안덕곶자왈 모습.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등 핵심자원 보전을 위한 보전지역 등급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제주도는 17일 보전지역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 개정은 중산간 등 보전관리를 위한 등급 기준 정비 및 '제주미래비전계획' 실천전략인 곶자왈 등 핵심자원에 대한 보존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 핵심 자원은 지하수·생태계·경관 등 세 가지다. 개정 조례안은 '환경자원총량제’와 ‘제주미래비전계획’을 반영한 관리보전지역 등급 기준 강화가 골자다. 지하수 1등급 기준에 용천수·저류지·저수지를 추가했다. 상수원 보존을 원칙으로 했다. 현행 조례는 하천과 숨골, 용암동굴이 1등급 지정 기준대상이다. 생태계 분야는 '환경자원총량제' 평가항목과 '제주미래비전계획' 실천 전략을 반영한 식생우수지역의 생태계 등급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생태자연도 1등급 지정대상인 '자연림에 가까운 2차림 지역'은 기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중산간 대표경관인 오름 주변 및 산림지역의 경관등급도 상향했다. 경관등급
제주도교육청이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274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제주도교육청은 9208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8720억원보다 938억원(11.3%) 증가한 규모다. 도교육청은 교육재정 여건상 당초 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채 발행·국고예비비·자체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 274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당초 예산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76억3400만원(2개월분)만 편성됐었다. 이번 추경에 부족분인 382억원 중 274억원을 추가 편성함에 따라 9개월치가 확보됐다. 나머지 108억원은 미편성된 상태다. 도교육청은 국가시책사업을 비롯해 △중기 학생 배치계획에 따른 학생수용시설 △학교 노후시설 개선 등에 역점을 둬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 내역을 보면 누리과정 274억원을 비롯해 △자유학기제 운영 등 국가시책 사업 116억원 △학교설립긱ㅁ 20억원 △학교 교육여건 개선 434억원 △단위학교 역량 강화 52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40회 임시회에서 심
제주도는 4조490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당초 4조 1028억원보다 9.5%(3881억원) 증가했다. 추경예산안은 △주거복지 △교통개선 △쓰레기 등 환경 △제주 그린빅뱅 등 4대 핵심사업 우선 투자를 기조로 짜여졌다. 주거복지정책의 경우 공공임대 및 민간주택 건설 촉진을 위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이호·도련지구, 서홍·효돈지구) 개설을 위해 설계비 2억원을 반영했다. 제주 뉴(NEW) 삼무형 도시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제주시 화북지구와 서귀포시 법환지구를 대상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1억원을 투입해 설계에 들어간다. 교통개선정책 추진을 위해 '동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과 '읍면동 버스환승센터(정류소) 설치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5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제주공항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주공항∼지방도1132호선 간 도로개설 토지보상비 100억원, 신광로터리∼도두 간 '연도로' 토지보상비 10억원도 번영됐다. 환경정책으로는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만적에 따른 매립장 1·2공구 증설공사 17억원, 생활쓰레기 수거차
▲ 부영호텔 조감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주상절리 인근 해안경관 사유화 논란을 빚었던 부영호텔이 전체 부지 28%를 공공구역으로 설정해 경관을 유지하고, 상시 개방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중문관광단지 2단계 지역 부영호텔 4건(호텔 2,3,4,5)의 건축허가 신청에 대해 주상절리대 관람 이동로를 중심으로 통경축이 확보될 수 있도록 건별 건축허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부영은 컨벤션센터 동쪽으로 아프리카박물관 앞까지 약 1km 구간에 총 1180실 규모의 호텔 4개(2, 3, 4, 5)를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요청했다. 호텔 건립지는 개발지구로 지정된 유원지(높이 35m 이내, 해안에서 100m 이내 시설물 금지)지만 주상절리대, 해안 경관이 수려한 지역이다. 당초 신청된 부영호텔 건축계획은 1개동 길이가 약 200m로, 4개 건축물이 들어설 경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프리카박물관에 이르는 약 1km 구간에 장벽을 형성, 주상절리에 대한 경관 사유화 논란을 빚었다. 이에 따라 건축·교통 통합심의위원회는 건축물 길이를 100m 내외로 분동 또는 분절시켜 개방지수를 확대하고, 호텔2와 호텔3 사이 주상절리대
▲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 도시개발사업 종료된 후 사장되고 있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애월읍, 새누리당)은 13일 ‘도시개발사업 시행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고 의원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에는 도시개발사업 시행 조례 개정뿐 아니라 ‘도시개발사업 완료지구 환지 청산금 등 운영·관리조례, 개발사업이 완료된 시민복지타운, 이도2지구, 하귀1지구, 아라지구, 노형2지구의 도시개발사업 시행 조례 폐지까지 포함하고 있다. 고 의원에 따르면 6개 조례에 따라 사업별 특별회계가 운영되고 있다. 회계규모는 △제주시 219억 △서귀포시 4000만원 등 219억4000만원이다. 현행 도시개발법은 도시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사용한 후 집행잔액이 있을 경우 잔액과 수익금은 도시개발사업 특별회계에 귀속된다. 그러나 제주에서 시행된 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이 종료된 후 지금까지도 사업별 특별회계가 운영되면서 막대한 예산이 사장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고 의원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은 특별회계에 귀속된 잔액 및 수익금을 △체비지 매각 및 환지청산금 관리에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14일)을 앞둬 봉축 메시지를 통해 "자비와 화합, 겸손과 공생의 가르침으로 더 큰 제주를 향해 힘차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자비와 공생의 지혜를 실천하는 것은 부처님이 오신 참뜻을 새기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웃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풍요로운 세상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청정과 공존의 미래를 위해 너와 내가 모여 둘이 아닌 하나가 되고,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지혜의 불을 밝힐 때"라고 상생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깊이 축하드리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 도내 260여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이 제주특별법을 통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과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 권한을 이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신청자들이 몰리면서 분양권 불법 전매를 알선하는 이른바 '떴다방'이 활개를 치고, 아파트 분양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경실련은 11일 성명을 내고 “아파트 분양시장이 투기장으로 변질될 조짐이 보인다"고 우려했다. 제주경실련은 "떴다방은 분양권 불법 거래를 부추기고, 청약 과열 양상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의 암적 존재"라며 "행정당국은 떳다방 업자들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경실련은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청약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법 전매 알선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린 외지 투기세력까지 가세하면서 과열 양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qu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중산간에 추진 중인 대규모 관광사업에 대한 절차 이행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가 문제 삼은 사업장은 중국기업인 신화련 금수산정개발(주)와 (주)블랙스톤리조트가 공동으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추진 중인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 중인 제주사파리월드 조성 사업이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금악리 일대 130만㎡ 부지에 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골프장 교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대상이 중산간 지역이고, 대상지 내 1등급과 인근에 곶자왈 및 오름 등이 산재해 있어 많은 양의 오수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관광단지 입지 타당성 검토를 권고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숙박시설 과잉 공급도 우려했다. 사업계획에는 관광호텔 500실·콘도미니엄 400실이 포함돼 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부지는 50%, 숙박시설 규모는 1000%(1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도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입지 재검토 권고 등에도 불구하고, 신화련
▲ 9일 열린 더불어미주당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오영훈 부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으로부터 세 번째는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오영훈 당선인(제주시 을)이 첫 일성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균형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민주는 9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신임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었다. 신임 원내대표단 구성 후 처음 열린 공식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11명의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신의 부대표 임명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오 당선인은 "저는 광역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 당선인은 "원내대표께서 저를 부대표로 임명한 의미는 지방자치를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는 우리당 의지의 표현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오 당선인은 "제주도는 전국의 1%에 불과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단으로 포함시킨 이유는 우리 당이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이와 같은 우리 당의 의지
▲ 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제주도를 전기차 특구로 지정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를 전기자동차 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8일 서울 중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전기차 산업은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다. 또한 원 지사는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소비효율 극대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에코타운 시범사업'의 재정적 지원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전기차 보급을 위한 전력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권한 이양 등도 건의했다. 원 지사는 지난달 말부터 정부 각 부처 장·차관을 만나 내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각 부처 장·차관을 만나는 등 '예산 행보'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제주도내 지하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들어 1차로 지하수 관정 106개소(동부·서부 26개소, 남부·북부 각 27개소)의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질산성질소 등 45개 항목에 대해 갈수기, 풍수기 및 최고수위 시기로 구분해 연 3회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1차 조사 결과를 빌표했다. 그 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기타 수질 오염 지표항목도 농업용수 수질기준 이내의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질산성질소의 경우 전체 평균값 2.9 ㎎/L(농업용수 기준 20.0 mg/L), 중간값 1.7 mg/L로 양호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서부·동부·남부 및 북부 순으로 각각 4.8 mg/L, 3.2 mg/L, 1.8 mg/L 및 1.5 mg/L이며, 서부지역이 북부지역보다 3.2배 높게 분석됐다. 해수침투 여부를 파악하는 지표항목인 염소이온은 전체 평균값 11.5 mg/L, 중간값 9.0 mg/L로, 먹는물 수질기준 인 250 mg/L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동부&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