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애월읍, 새누리당)이 읍·면 지역 예술중점학교의 학급 수 축소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고 의원은 27일 오후 속개된 제339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체제 개편과 관련해 “예술중점학교로 지정이 예정된 2개 학교의 두 학급 축소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읍·면 지역 일반고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2개교(애월고, 함덕고)를 예술중점학교로 지정해 두 학급씩 미술학급과 음악학급으로 전환, 예술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예술고에 준하는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 의원은 “예술중점학교의 당초 목적은 읍·면 지역 학교를 살리는 것"이면서 "그러나 읍·면 지역 일반고의 기존 학급을 줄여 학급 수를 전체적으로 맞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일반학과 학급 수와 학생 수를 50명씩 100명을 줄일 경우 지역학생들이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원희룡 지사가 4·13 총선 이후 민심 흐름을 잘 파악하고, 변화된 마음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27일 오후 속개된 제339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구 의장의 발언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도정질문에 나온 원 지사의 답변 자세에 대한 평가다. 구 의장 발언의 핵심은 '소통'이다. 4·13 총선 결과가 원 지사의 변화를 이끄는 변곡점이 됐다는 주장이다. 구 의장은 중국 은(殷)나라 주왕(紂王)과 관련된 고사를 인용해 '소통'을 강조했다. 구 의장은 "주 임금은 똑똑한 인물이었지만 신하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던 논리로 제압해버렸고, 그러다 보니 신하들은 주눅이 들어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면서 "주 임금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똑똑한 것을 과신해서 오만해졌고, 신하들과 소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 의장은 "결국 그는 브레이크 없는 권력이 되어 국가를 망하게 하고 말았다"면서 "주 임금 얘기는 사람 사는 사회에 소통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 왼쪽부터 현광식 비서실장, 김헌 실장, 라민우 보좌관, 김치훈 보좌관.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광식 비서실장 등 정무직 보좌진 4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그동안 원 지사의 정무를 보좌해 온 현광식 비서실장과 김헌 정책보좌관 실장, 라민우 정무기획보좌관, 김치훈 갈등조정보좌관 등 4명에 대한 사표를 수리하고, 의원면직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현 실장 등 4명은 지난 21일 '원희룡 도정의 쇄신과 새 출발을 위해서'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도는 공석이 된 비서실장 등에 대한 후속 인사 결과를 조만간 따로 발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광주시교육감)는 26일 정부의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 신설 철회 및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국비 지원을 촉구했다. 이는 2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6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교육부문 재정개혁 과제로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 신설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교육세 재원을 분리해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도록 하는‘지방교육재정정책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시 매년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인건비와 학교시설비 등을 누락하거나 일부만 편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로 인해 시·․도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을 지방채로 빚을 내서 충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4·13 총선 결과로 누리과정 예산의 책임이
▲ 고정식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에 걸맞은 '고도의 자치권' 확보를 위한 헌법적 지위 보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가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2016 연속 기획 콜로키움-지방자치를 새롭게 배운다' 토론회를 개최한다. 콜로키움(Colloquium)은 '모여서 대화하기'라는 뜻의 라틴어다.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여러 사람이 공동 토의하는 형식을 뜻한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주년, 지방의회 출범 25주년을 맞아 격월로 약 6회의 콜로키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콜로키움은 '지방분권 헌법 개정 논의와 실천전략'을 주제로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발제에 이어 오승은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이 교수는 지방분권의 실질적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 필요성, 개헌 개정안에 대한 취지 및 개헌운동에 관한 전국적 흐름 등을 설명한다. 이 교수는 지방 주도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지방의 힘으로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헌법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현행 헌법(제117조, 제118조)은 지방자치를 보장하고 있지만, 지방분권
▲ 제주도가 덜 익은 미숙과인 '청과'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면서 '청귤'로 용어를 정의해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가 덜 익은 미숙과인 '청귤(靑橘)?'의 시장 진입 허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도가 미숙과인 청과(靑果)를 ‘청귤(靑橘)’로 정의하면서 용어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쉽게 구할 수 없지만 청귤(靑橘) 품종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21일 도의회의 농축산식품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거론됐었다. 박원철 위원장(제주시 한림읍, 더불어민주당)은 “청귤과 청과의 차이가 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당시 양치석 국장은 “청귤 품종이 따로 있다. 지금 ‘청귤’로 유통되는 것은 겉도 파랗고, 속도 파란 청과”라고 대답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가 미숙과를 ‘청귤’로 규정함에 따라 청귤 품종 존재에 대한 기존 입장 번복은 물론 청귤 품종과 ‘청과’를 혼동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도는 새로운 소비자 취향에 맞춰 시장
▲ 미국 테슬라 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 <제주도 제공> 테슬라 모터스 공동창업자인 J.B. 스트라우벨가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미국 테슬라 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테슬라는 200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전기차 회사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다. 스트라우벨은 포럼 마직막 날인 27일 오전 제주의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미래전략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특별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스트라우벨은 원 지사와 대담에 앞서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할 예정이다 스트라우벨은 평소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려면 모델을 다양화하고, 가솔린차와 전기차가 공정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스트라우벨은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모터스를 창업해 최고 혁신기업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차체·배터리·디자인 등 테슬라에서
▲ 박원철 의원이 22일 교육행정질문에서 이석문 교육감믈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해 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한림읍,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 감사위원회를 무력화 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22일 제339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 감사를 문제 삼았다. 감사원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16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누리과정 예산은 대통령 공약인 만틈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의회는 2016년도 예산안을 심사 및 계수조정하면서 2개월분 예산 76억원(연 45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나머지 10개월분 382억원에 대해 제주도가 선 집행하고, 원희룡 지사께서 후 정산 과정에서 교육청을 압박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고민은 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고입 연합고사 폐지 등 고교 체제 개편 틀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제주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박원철 의원(제주시 한림읍,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2019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내신 100%로 선발 된다"면서 "교사들은 객관성·공정성 등을 이유로 내신 관리에 어려움을, 그리고 학부모들은 학교 간 학력 격차와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19학년도부터 도입되면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데 시행 시기를 2019학년도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교육감은 "계획적 정책은 임기 초에 추진하는 것이 맞다"면서 “지금부터 예고돼야 중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며, 고교 체제 개편 최적의 시기”라고 대답했다. 이 교육감은 “중1부터 내신으로 선발되지만 내신 관리에는 불일치성이 5%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고입 연합고사 폐지
▲ 박원철 의원이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제2공항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건설 지원 특별법 제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제는 여소야대로 새롭게 짜여진 20대 국회에서 야당 추진에 의한 특별법 제정이다. 원 지사는 21일 제주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박원철 의원(제주시 한림읍,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4·13 총선 결과에 대한 원 지사의 평가를 묻는 것으로 질의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당선자 공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협력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고, 선거를 통해 국민의 뜻을 확정 짓는다"면서 "주권자인 국민들이 결정했기 때문에 거기(선거 결과)에 담긴 내용을 국정과 도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도민이익 극대화하기 위해 최상의 협력체계 만드는 것이 정치담당자 몫"이라며 "선거에 담긴 도민 뜻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살피겠다. 제주발전과 도민 이익을 위해 초당적 협력 틀을 만
▲ 김희현 의원이 21일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해군기지 진상조사 등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의 제주해군기지 관련 진상 규명 공약은 시효가 없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시 일도2동 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속개된 도의회 제33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를 상대로 공약 준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진상조사와 관련해 원 지사는 '강정마을회가 진상조사를 무산시켜 놓고 이제 와서 무슨 수로 하겠느냐'는 답변을 했다"면서 "'민군복합항 관련 진상규명 및 후속조치'라는 민선6기 공약은 물 건너 간 것이냐"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공약에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되 절차나 방법, 범위, 내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협의해 결정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진상조사를 언제까지 하겠다는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진상조사는 공약이 맞느냐"고 묻자 원 지사는 "공약 사항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언제까지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한 적이 있느냐"
▲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현정화 제주도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사 중단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 이유에 대해 사업 정상화가 아닌 '책임 공방'에 따른 대응 근거 마련이라고 밝혔다. 현정화 의원(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새누리당)은 20일 속개된 제33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를 상대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 사업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현 의원은 “지난해 3월 대법원 판결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사업 공사가 중단된 후 같은 해 7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입법 발의됐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의원은 “도정에서도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19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투명해 특별법 개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유원지 특례를 담은 특별법 개정안 처리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고 물었다. 현 의원은 “버자야측은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사업 정상화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