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젤터씨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펼쳐온 노벨평화상 후보이자 영국인 활동가인 엔지 젤터(61·여)에 대해 출국 명령이 내려졌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15일 오후 8시께 엔지 젤터에 대한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2일까지 자진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엔지 젤터는 오는 22일까지 스스로 한국을 떠나지 않을 경우 강제 퇴거 조치가 이뤄진다. 출입국 사무소는 엔지 젤터를 당초 강제 출국시키려 했지만 스스로 출국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출국명령'으로 낮춰 출국을 약속 받고 석방시켰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15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엔지 젤터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며 "명백하고 중대하게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실이 드러났지만 본인 스스로 출국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강제 퇴거'대신 '출국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엔지 젤터는 3월 22일 까지 출국해야 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제주해군기지 시위에 참여하지 않고 구럼비해안에도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이명지, 최지수, 오수영, 한유정 양 "추운 날이었다. 누가 봐도 어린 꼬마 아이였다", "잠바도 입지 못하고 길에 헤매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실종된 6세 아동이 여고생의 보살핌 끝에 9시간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다. #여섯 살 상현이…길을 ‘잃다’ 제주시 조천읍에 거주하는 박모(45)씨가 자신의 여섯 살 난 아들 상현군을 잃어버린 건 지난달 23일이다. 가뜩이나 고단한 살림을 살아가고 있는 터에 직장에 데리고 갔던 아들 상현이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상현군의 어머니가 업무를 하며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상현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 박 씨는 뒤늦게 백방으로 상현의의 행방을 수소문 했지만 모두 허사였고 이날 오후 3시 결국 경찰서 문을 두드렸다. 상현이가 길을 잃고 헤맨 곳은 제주시 일도 1동 칠성로. 추운 날씨에 옷도 제대로 입지도 못했다. 얇은 티셔츠 한 장이었다. 상현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주인공은 이명지, 최지수, 오수영(16·남녕고 1), 한유정(16·한림고 1)양. 길을 잃은 상현이에게 관심을
제주동부경찰서는 15일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25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도로상에서 길을 건너는 김모(73·여)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후 119를 통해 "할머니가 길에 쓰러져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신고자인 김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해 확인 하던 중 김씨의 진술이 바뀌고 김씨 소유 차량 유리창이 파손된 것을 확인, 김씨를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수협 직원이 수천만원 상당의 갈치를 상습적으로 빼돌리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5일 중매인과 함께 냉동 창고에 보관중인 갈치를 수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제주도내 A수협 냉동창고 담당직원 김모(49)씨와 수협 중매인 박모(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수협 냉동 창고 수산물 입고 및 출고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인 김씨는 수협의 중매인 및 수산물유통업을 하는 박씨와 함께 수협 냉동 창고에 보관중인 갈치를 빼돌려 오일장 등지에 판매한 뒤 그 대금을 나누기로 공모한 혐의다. 제주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7월 27일 11시께 박씨 소유의 화물차량을 이용, 갈치 30상자를 훔치는 등 같은 해 8월 2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2300만원 상당의 냉동갈치 110상자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해경은 다른 수협 직원들과의 공모가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염차배 감사위원장이 도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의혹'과 관련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제기한 ‘세계7대 자연경관 의혹’ 관련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도감사위원회가 사전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염차배 도감사위원장은 15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 ‘감사위원회 발전기본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7대경관 감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감사원이 감사결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사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7대경관 전화가 국제전화가 아니었다’는 보도가 불거지면서 제기된 7대경관 관련 감사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강경식 의원은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감사위원회는 손을 놓고 있는 것이냐”며 “감사위원회는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염 위원장은 “저희도 언론보도를 모니터링 하는 등 감사에 대비하고 있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제주지방경찰청은 15일 제 19대 총선 및 도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1명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결과 A(48)씨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선거자유방해)로 불구속 송치하고, B(51)씨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를 만나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를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 '선거인단 모집' 협조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인에게 발송한 혐의다. 경찰은 "'개정된 공직선거법(제262조)'에 의해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라 금품을 제공한 사람은 자수를 할 경우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하도록 하는 자수자 특례 규정이 신설됐다"며 "신고자 포상제도에 의해 최고 5억 원까지 지급하고 철저히 신원을 보호 받을 수 있다"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웃 목장에서 말을 훔쳐 고기로 팔아넘기려 한 목장주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목장에서 방목 중이던 한라마(조랑말) 3마리를 훔쳐 말고기 유통점에 판매한 혐의(절도)로 강모(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에서 A목장을 운영하는 강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30분께 자신의 목장 맞은편에 있는 김모(33)씨의 목장에서 시가 1500만원 상당의 한라마 3마리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한라마 3마리를 시중가격의 30%인 500여만 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곧바로 말고기식당과 유통업체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제주시 조천읍 소재 모 유통업체에서 도축예정인 사실을 확인, 강씨를 붙잡았다. 한편 김씨의 한라마 3마리는 다행히 도축되지 않았고, 무사히 김씨의 목장으로 돌아갔다.
제주도청 공무원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15일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6분께 제주시 이도 2동 이도주공아파트 1단지 4층에서 제주도청 소속 7급 공무원인 허모(40)씨가 추락한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허씨를 옮겼으나 이날 오후 8시께 숨을 거뒀다. 동료직원들에 따르면 허씨는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병가와 연가를 연이어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펼쳐온 외국인 활동가들의 국외추방이 결정됐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15일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저지하다 붙잡힌 프랑스인 활동가 벤자민 모네(33)씨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국외 추방, 강제 출국조치키로 했다. 제주출입국사무소는 이들을 보호실에 보호조치하고 14일 오후 5시부터 벤자민 모네에 대한 출입국 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실이 명백하고 중대하다고 판단,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께 강제 퇴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벤자민 모네는 이날 오후 9시 30분 항공편으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외국인 보호소로 이송됐다. 한편 엔지 젤터의 경우 담당 변호사와 상의 후 15일(오늘) 오후 3시부터 출입국 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엔지 젤터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께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 포구 동쪽 방파제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미사를 마친 뒤 절단기 등을 이용, 2중 윤형 철조망을 뚫고 들어간 혐의(집단재물손괴 및 폭력행위 등)로 경찰에 연행됐다. 또한 벤자민 모네는 국내 활동가 김모(37·여)씨와 함께 같은 날 오후 4시5
제주에서 신종 유행성 출혈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사실도 모른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허점을 드러냈다. 14일 동아일보는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지난 13일 일본 국립 감염병연구소와 함께 제주도에서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신종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10년 9월까지 4년간 제주도 전역에서 '작은땃쥐' 51마리를 채집, 간과 폐 조직직에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8마리의 조직에서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타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제주바이러스'라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팀은 "2009년 휴전선 인근 임진강에 사는 '우수리땃쥐'에서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임진바이러스'를 발견한 적이 있다"며 "제주바이러스는 이와 다른 신종"이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제주에는 지난해 11월 유행성 출혈열 환자가 처음 발생했는데, 연구팀은 환자가 '제주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유행성 출혈열 환자와 관련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제주지역 보건의료 관계자들은 관
▲ 구럼비 해안에 들어간 엔지 젤터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건설 반대운동을 펼쳐온 외국인 활동가 2명이 강제출국 위기에 놓였다. 제주지검은 14일 경찰이 영국인 활동가 엔지 젤터(61)와 프랑스인 활동가 벤자민 모네(33)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대신 이들을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제주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엔지 젤터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께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 포구 동쪽 방파제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미사를 마친 뒤 절단기 등을 이용, 2중 윤형 철조망을 뚫고 들어간 혐의(집단재물손괴 및 폭력행위 등)로 경찰에 연행됐다. 또한 벤자민 모네는 국내 활동가 김모(37·여)씨와 함께 같은 날 오후 4시50분께 철조망을 넘고 구럼비해안 공사장으로 들어가 굴착기에 올라간 혐의(업무방해)로 경찰에 연행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과 함께 영장이 신청됐던 활동가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지 않았다. ▲ 구럼비 해안에 들어가기 위해 카약을 타고 있는 벤자민 모네 엔지 젤터씨는 지난달 24일 제주 국제평화회의 기조연설차 제주도를 방문, 강정마을에 머물며 주민 및 활동가들과 함께 시위를 벌여 왔다. 1980년대부
강창일 예비후보(민주통합당·제주시 갑)가 "제주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제주도 후보들의 '잃어버린 8년' 운운은 염치 없다"고 주장했다. 강창일 예비후보는 14일 논평을 통해 "당명만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꿨지 본질을 왜곡하는 꼼수와 도민에 대한 안하무인식 태도는 예전과 같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지난 8년을 운운하기 전에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국민의 삶을 돌보지 않고 특권정치, 비리정치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홀대와 무시로 제주도민을 우롱한 것에 대해 무릎 꿇고서라도 사과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어 "이는 새누리당의 이름을 걸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특히 "제주 4.3은 공산주의자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인사 전략공천으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새누리당이 무슨 염치로 현역심판론을 거론하는지 의아할 따름"이라며 "제주신공항 건설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이어 "집권여당에서 이미 용도 폐기한 공약을 당